후기는 나중에 쓰려고 하는데 진심 플북..하 진짜..
무용수 인터뷰도 각각 다 있고 두께 얇지만 뭐
출연진이 8명뿐이고 쓸데없이 크기 키워서 댑다 크게 만든 사이즈는 아니라 괜찮다고 봄 하지만!
작품해설 누가 쓰셨는지 욕심을 버리시길.

젤 앞쪽 날짜별 레퍼토리에 달랑 작품명+출연진만 써놨길래, 누구 안무작인지 뒤에 넘겨봤음..작품 설명이 한페이지씩 가득가득 있길래 오오 이럼서 읽어봤는데..제대로 명기를 안 함..ㅋㅋ
작품의 이력, 작곡가와 곡 해설 좋다 이거야..근데 중구난방 개인이 대강 정리한 메모의 초고로 싣는건 아니지. 논문급 글을 바라는 게 아니고 무난한 설명으로 쓰길 바랄뿐인데, 흥분해서 두서없이 줄줄 쏟아붓는 설명이 써 있음. 문장도 엉망이고..정작 안무에 대한 필요한 정보는 서너 줄이 전부인데? 무엇보다 안무가를 작품이랑 같이 정확히 써놔야지요..

카르멘. 알론소 버전임. 해설은 프티만 써놨고..마치 공연할 작품이 프티 버전인 것처럼 자세히 써둠.
돈키호테. 유명하니 패스. 그래도 젤 위에 써놔야지ㅜㅜ
세 그노시엔느. 해설에 에릭 사티의 곡 설만 주구장창. 이거 한스 반 마넨 안무잖아요. 왜 포겔 인터뷰에 잠깐 나오고 마는거냐..
차파도 암만 유명해도 서두에 써놨어야 함.
제목 밑에 표기를 안 하려면 최소한 서두에 쓰든가, 한쪽 가득한 장광설을 다 읽어야 알둥말둥이니 원..

인터뷰 좋고 다 좋은데 장광설을 푸는 해설 때문에 플북의 가치가 하락함. 오천원이면 내가 아무 말 안 했을 거야. 가격도 만원이라니..이 공연 외에도 플북에 만원 받아먹은 몇몇 갈라 공연들이 떠오르는데, 진짜 반성하길. 사인회 추첨권 프리미엄인지 만원? 차라리 플북 오천원에 팔고 사인회 추첨권을 오천원에 팔든가. 그러면 똑같이 만원을 써도 손해본 기분은 아니었을듯. 사인회 프리미엄을 그닥 원하지 않는 관객도 많은데..

프로그램북 해설과 별개로 공연은 좋았음.
일요일에 또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