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이 여러분들이 흔히 부정적인 색감이 악기에 묻는 것에 대해 쓰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쓰는 글 3탄.

-모든 이펙터는 고유의 착색을 가진다.- 라베 

1. 암펙 아날로그 프리, SCR-DI, SGT 

- 가장 싼 녀석인 프리앰프 녀석은 간단한 2밴드 이큐와 울트라 로우 하이, 기능을 가진 심플함이 매력적이고 전 베이시스트 국밥 앰프의 (렌탈 업체의 기본은 암펙 4프로) 사운드를 재현할 수 있다. 드라이브를 가진 두 DI 모델들은 거친 드라이브 질감을 가지고 있고, 웜사운드 재질인데 철컹거리는 사운드 재현도 잘된다. 그런데 싼 제품일 수록 레인지가 좁고 고가로 갈 수록 꽤나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SGT의 경우 앰프 시뮬레이터가 들어있는데 이게 베이스릭보다 나은 점은 무려 B15앰프 재현이 가능한 상태에서 궁합 맞는 IR를 내가 구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라이브에서 쓰기는 좀 안타깝지만 녹음시 B15진공관 해드와 그 케비넷 시뮬의 궁합은 올드락의 대부분 사운드 구현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SVT 모델은 베이스릭과 비교하면 좀 더 화사한 사운드가 나며 때리는 힘이 좀 약하게 느껴진다.

착색감 10/10 암펙 사운드가 난다는데 그거 싫어하는 사람은 애시당초 안샀을것이고, 산사람은 좋아해서 샀을테니..맘에 안들리가 없음. 개인적으로 SGT는 산스 상위 호환이라 생각함.

2. 베이스 릭 -블루

- 한국에 페달형 DI중 고가 바람을 불러온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음. ㄱㅅ샵 제품끼리 비교해볼 때 미노우 등 (사실 미노우는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누가 좀 빌려줘!!!!. basswitch는 안다.)여러 제품들도 DI퀄리티는 좋았지만 단연 이녀석이 더 좋다. 녹음시 캡 시뮬을 쓰고 싶지 않은 fx를 풀바이패스하면 되는데..그럼 프리앰프 기능도 끈거라...만약 프리앰프 3밴드 이큐는 쓰면서 캡시뮬만 빼고 쓰려면 amp아웃을 오인페에 직접 연결하는 수 밖에 없다. 이 제품도 암펙 클래식 SVT의 복각이라서 착색이 완전 암펙이다. SVT 단일 기능만 필요하다면 SGT 대신 이걸 쓰는게 더 아날로그 사운드에 근접한다. 그러나 최근 트랜드는 usb를 통한 캡 IR 교체라서 우리나라 특유의 범용성충에게는 어필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 암펙SGT에 비해 더 밀도가 있는 음색이며, 조금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톤칼라다.

-착색감 10/10 이 사운드를 좋아서 사야한다. 영국에서 출시한 클래식 암펙앰프 사운드!!! 딱 한가지 메뉴를 졸라 잘하는 로컬식당 맛이다.

3. 말로우 프리앰프 TONE werk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수입잠정 중단이된 비운의 4밴드 이큐 프리앰프 - 꽤나 준수한 이큐 퀄리티로 라베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내가 일전에도 말했듯이 이 제품은 착색이 거의 0에 수렴한다. 드라이브 기능은 없으며 4밴드 이큐가 각각 3개 대역을 파라메틱으로 고를 수 있다. 

 아날로그지만 희안하게 기존에 어떤 모델을 표방한건지 모르겠다. 그러니 복각도 아닌거 같고 톤 자체가 pure다 보니 반대로 안팔린다. 왜??? 사람들이 착색이라고 할때 부정적인 요소로 말하는게 이상하다고 한게 이 모델 때문이다. 착색은 실제로 긍정적인 개념이다. 물론 저가에서 착색은 구린거 아니냐? 하실 분들을 설득할 생각은 없다. 그냥 그런거로도 훌륭한 음반을 만드는 뮤지션들을 보라고 할 수 밖에......

 실제로 착색이 없는 모델은 매우 팔기 어렵다. 세일 포인트도 안잡히고 녹음에서 괜찮은 DI로 녹음 후에 괜찮은 플러그인으로 다듬는 듯한 느낌이라....애매하다. 실물로서 존재하는 제품은 그것을 쓸 때 그 브랜드 느낌이 확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착색감 2/10 2점을 준건 그래도 뭔가 있긴 할거다라는 생각이 있어서인데 이큐 중립상태에서 버퍼모드로 쓰고 있어도 그냥 직접 앰프에 연결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정말 퓨어한거 찾는 분들으에게 추천한다. (그게 음악적으로 좋은지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시고)

미노우 프리 역시 상당히 퓨어하다고 들었는데, 포데라 프리 기반이라고 알고 있다. Fodera 포프트리랑 트릭피쉬는 결코 퓨어한 제품들이 아니고 고유의 부띠끄 음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서 써본다면 그 역시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