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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일반] 탐조 시작하게 된 이유앱에서 작성

조붕이(211.234) 2024.03.28 02:46:52

조회 637 추천 3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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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취미라고는 게임밖에 없던 시절에

군대에 가서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걸 느꼈음

장시 내 주변에는 전부 게임이 1순위 취미고

게임 안하는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서 나는 우리나라사람

최소한 남자들은 99.999% 게임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내 소개를 할때

취미는 게임 딱 하나밖에 없어서 게임을 안하는 사람들과는

친해질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자기소개용 취미(?)로 추가한게 사진찍는거

그냥 카메라 싼거 아무거나 사서 사진찍는 취미 있다 하면

그래도 남들에게 게임보다는 있어보일거 같아서

어린마음에 카메라 들고 다녔었고

그냥 풍경 사진 찍는건 내 취향이 아니라

풍경사진은 조금 찍다가 그만 두었고 그러다가

동물도 좋아했던 나에게 카메라+동물=탐조 이렇게 되어서

탐조 시작했는데 지금은 게임보다 탐조가 더 중요한 1순위 취미가 되어버린

옛날에는 그냥 남들이 "취미가 뭐에요?" 할때

게임 이라고만 답하기 부끄럽고 사람 사귀는것도 어려워서

종추하듯이 추가한 취미추가였는데

지금은 정말 재밌어서 게임보다 더 중요한 취미가 되었다

그리고 뭣보다 게임은 같은 게임이 아니면 대화 이어나가기가 힘든데

내가 또 포켓몬같은 게임들밖에 안해서.. 게임으로도 대화 이어나가는게 상당히 어려웠는다

근데 탐조는 탐조를 하게되면 카메라, 동물, 여행, 자연 등등등 또 여행에서

해외여행, 국내여행등등등 주루루룩 파생되는 대화주제가 많아서

남들이랑 대화 하기도 수월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엄청 많이 있어서

탐조를 시작하기 전이랑 지금이랑 성격도 엄청 많이 바뀐거같다

요즘은 취미 물어보면 새보는거랑 포켓몬이라 하는데

여친 피셜로는 첫인상이 엄청 순수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더라

뭐 처음에는 이미지메이킹용(?) 취미였는데 잘 즐기고 있고

시작한 이유나 과정은 이상할지 몰라도 결과는 나쁘지 않았으니 좋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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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9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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