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박새류 울음소리나 모양 정도만 알아보는 갤러인데


좌우 나무 위에서 박새들이 정신없이 우는데 유독 우측 발치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길래 보니 아직 덜 큰 박새가 앉아 있더라고.


장소는 한쪽 차량이 멈춰야 맞은 편 차량이 통과할 정도로 좁은 골목 도로인데

좁은 길이지만 그래도 차들이 다니긴 하는 곳이라 도로 가에 있는 게 신경쓰여서 두 손으로 살포시 떠서 안쪽 화단 쪽에 뒀거든.

무슨 길고양이 방사시키듯 먼 동네로 보내고 그런 건 아니고 도로가에서 약 3미터 쯤 떨어진 지점으로.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은 도로가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도 발견할 만큼 잘 보였지만(그만큼 위험할지도?) 화단 해당 지점은 발목 높이의 풀들이 자라 있어서 어린 새가 잘 보일지는 모르겠음. 주변에 고양이 없는 건 확인 했고.


바쁘게 이동 중이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새 상태는 사람이 두 손으로 살포시 뜰 때 저항하거나 날아서 도망가지 않았고 빠르게 이동시키는 동안 내 손가락 하나를 살포시 움켜 쥐고 있었음.

내가 새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소 상황 같은데 저렇게 둬도 부모새가 알아보고 이소 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