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유도수련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못 봤습니다.

대부분의 유도 수련자들이 주짓수하면 '그 사람들 오면 굳히기 엄청 잘하겠지?' 정도의 인식밖에 없고,

그마저도 없이 그냥 무슨 무술인지 관심조차 없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습니다.


물론 가끔 이곳에 출몰하는 대한유도님 같이 해괴한 논리로 유도의 우월성을 입증한다고 주짓수나 타 무술을 비하하는 사람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 이상한 사람들은 굉장히 소수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수련하신 분들이 유도가 주짓수보다 배우기 어렵다고 하시는건 저도 동의하는 사실이지만, 배우기 어려운게 무술의 격이나 수준을 말해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이상한 사람이겠죠.

유도와 주짓수는 같은 갈래에서 나와 메치기를 중시하느냐, 굳히기를 중시하는가의 차이만 가지고 서로 독자 발전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술과 무술 사이에 우수성을 비교하는거 자체가 VS놀이식의 유아적 내지는 시청도적 발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도와 주짓수 사이에 한쪽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