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짓때루들,  주짓수 1달 배운 쪼랩이다.

개인적으로 격투기 보는것도 하는것도 좋아해서

썩 운동신경이 좋다거나 한 체질은 아니지만, 주짓수 한번 배워보고싶어서

집근처 동네 주짓수 체육관에 입문했다.

현재 운동경력은,

초딩때 태권도 2년

대딩때 복싱 3년

이정도 인데 참고로 현재 직딩이다.

그렇게 나름 격투기를 경험했다 생각하고 주짓수 배우게 되었고 현재 한달째 다니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체육관은

[1시간 단체 수업]

기본동작(드릴+엉덩이빼기+개구리뛰기+고릴라 등등을 포함한) 뜀박질 30분 

기술연습 30분

이렇게 기본이고 추가적으로

[자율스파링 30분]

이런식으로 진행 된다.

입식 타격기 운동만 하다가 이런 그라운드는 처음이라 적응이 안됬는데,

하고 나니 코어쪽이 많이 땡기고 건강해 지는 기분이더라.

근데 2주차 접어 들면서 스파링을 시키더라.

나도 스파링 좋아해,  복싱다닐때도 엄청 즐겨 했고.

근데 체육관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고수가 별로없고 거의 6개월 에서 -/+ 되는 실력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스파링 했다하면

애새끼들이 존나 힘으로 덤벼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아 참고로 나는 170/65 호빗임/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함) 

씨발

그리고 중요한건,

앞서 말한

[30분 뜀박질] 후

[30분 기술수업]의  기술연습은 유튜브나 페북에서 나오는

기술 하나씩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는데,

이처럼...

기본 방어나, 기본 공격 에 대한 개념없이 기술만 계속 가르치니까,

막상 스파링 하면 서로 기술만 막 써보려고 힘으로 존나 달려들고

좆나 개판이다. 

뭔가 공방을 이어나가고 > 유리한 포지션으로 > 기술 테크를 쌓으며

옮겨나가서, 피니쉬를 만든다는 개념이 생기지가 않는다.

그래서 스파링 할때 일단 기술 걸려 보면서 할려고 최소한의 방어만 하면서

살살 힘빼고 하는데, 미친 새끼들이 존나 힘으로 누르고 꺽고

키락 암바 존나 세게 건다, 벌써 팔 인대 다쳐서 키락 걸릴때 마다 존나 아프다.

복싱과 비교해서말하자면,

기본스텝 = 투스텝

기본 방어 = 가드, 위빙, 더킹

기본 공격 = 원투 스트레이트, 훅, 보디, 어퍼

이거에 대한 수업을 생략하고,

바로

쓱빡, 카운터, 콤비네이션 기술만 가르치는 꼴이다.

기본 동작 없이 스파링 시키면 동네 개싸움 되는거지. 그게 무슨 복싱이냐...

이게 무슨 주짓수냐고...

그러다가 관장새끼가 스파링 하면서 하는 말이,

일단 계속 움직이는게 제일 좋고,

내가 어떻게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란다.

그러다보면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게 될거란다.

미친 씨발, 내가 유튜브 찾아볼거면 체육관을 왜다니냐...

아씨발 안그래도 주짓수는 사짜가 많다는데 괜히 3달치 끊었다. 씨발..

그래서 존나 좆같지만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존나 방어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잘 설명 해주는 영상이 있더라.

개인적으로

'런 주짓수' 영상이 젤 좋더라

씨발 좆같다

체육관 제대로 알아보고 다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