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 에제키아르

주인공답게 뱀파이어 주제 흡혈을 거의 안 하고 진짜 못 버티겠을 때만 카오스쓰레기들한테서 뽑아둔 피 한두방울씩 먹는데도 싸움은 결국 다 이긴 이상한 놈

맨날 복수가 어쩌고 중얼거리는 거치곤 본성이 호구라 필멸자들 위험하면 지나치질 못하는데 이게 이젠 너무 퍼져서 개나소나 약점으로 이용당함

이번작 내내 열심히 머리 굴려서 판단하고 노력한 것마다 족족  꼬이고 실패하는 거 개답답했는데 상황이 너무 억까여서 얘 욕하긴 뭣하고

평소엔 말 잘하면서 시센드라 상대로만 흑역사(네페라타의 장군 시절) 생각난다고 자꾸 입꾹닫해서 빡치게 하는 거 ㅈ같음

고트렉이랑 달리 드디어 파트너캐 생겼는데 제발 대화 좀 잘했으면

시센드라

히로인(여주인공이란 뜻)으로서든 히로인으로서든 GOAT

카도한테 말없이 유기당했는데 이거 해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 자꾸 말 돌리고 사람들 구한다고 답답한 짓하는 거 입으론 욕하면서도 끝까지 따라간 보살 그 자체

카도랑 전장에서 같이 구른 경험이 있어서 척하면 척으로 케미도 좋고

후속작에서 말리네스처럼 뜬금포로 죽지만 않았으면

아우렐리아스

걍 안 죽고 오래 살고싶은 보신주의자일 뿐인데 자꾸 수상하다고 오해받아서 개억울한 놈

나로서 남고 싶다고 뱀파이어는 거부하는 것도 그렇고 네페라타가 관심 갖고 놀려먹는 것도 그렇고 데스 버전 칸토 같은 캐릭터

통수의통수의통수가 판치는 미친 왕국에서 어떻게든 네페라타 최애 카도 살리려고 안 보이는 곳에서 굴렀을 뿐

엔딩에서까지 빠져나갈 길 마련해주고 상당히 고생함

카소리스

중반까지 아우렐리아스 조종해서 판 짠 흑막으로 오해받던 네페라타 제치고 최종보스로 자리잡은 놈

이새끼 때문에 가는 곳마다 통수 맞고 스토리 꼬여서 개복잡해짐

얘도 원랜 카오스의 시대에 뱀파이어들한테 보호받던 도시의 인간이었지만 점점 상황 나빠지니까 전력 증강 목적으로 강제로 뱀파이어 됐는데도 결국 함락

뱀파이어의 불사성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악마들이 질릴 때까지 고통받다가 걸레짝처럼 버려져서 마음이 망가져서 파멸 욕구 생김

나중에 카오스 족치고 다니는 카도의 소문 듣고 동경하면서도 왜 여긴 안 도와준 건지 악의 품은 탓에 카도한테 통수의통수의통수를 갈기면서도 꾸역꾸역 죽이진 않고 살려뒀다는 복잡한 과거가 있긴 한데

그래도 통수 뇌절이 너무 ㅈ같았다

스톰캐스트

꼬여도 너무 꼬여서 답이 안 보이던 판을 말그대로 박살내서 해결한 전략핵무기들

네페라타

마찬가지로 흑막 취급받아서 억울2

그냥 만빡이가 싫어서 무지성 카도 투입해봤을 뿐

그래도 절대 죽진 말라고 대신 아우렐리아스를 개같이 굴린 진짜로 카도가 좋았던 사람

만프레드 폰 카르슈타인

빅픽쳐 개같이 멸망한 병신

재밌게 읽었는데 통수 뇌절 때문에 스토리 이해가 어려워서 정리글 쓰는데도 하루종일 걸린 작품

소개글만 보면 네페라타랑 싸울 거 같았는데 의외로 약속 지키고 좋게좋게 퇴사시켜줘서 반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