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봉사라 매우 설렌 맘으로 퇴근하자마자 씻고 서울 올라와서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익숙하게 차에 올라타 영아원으로 출발 했고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집중케어실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또 두 방으로 나뉘어졌더있었더군요

그리고 제가 제일 오래 본 하은이 등 여러 아이들이 세월이 지나서

영아원 옆동으로 이주를 했다고해서 가보고 싶었지만

맡은 아이들이 있기에 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이쉬웠습니다

집중케어실은 영유아들과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아이들이 있는곳이기에

장난감의 멜로디나 부딪히는 소리로 놀아주기도 하고

목과 머리를 받혀주고 몸을 흘들어주는 행위로 놀이주기 때문에

그다지 역동적인 활동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시간대가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이여서

간단한 보수공사를 도와주고 놀아주다가 밥을 먹여 주는데

자꾸 제 얼굴에 뱉어서 매우 힘든 작업을 하였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아장아장 걷던 아기가 이젠 두발로 뛰어 다니고

처음 봉사 올 때 부터 지금까지 그자리에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있는 아이들을 보며 매우 안타깝지만 또한 많은 정도 들었기에

봉갤 봉사가 끝이 나는 그 먼 훗 날 까지도 그 자리에 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