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889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895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901
4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904
5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913
6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rowndust&no=965924
요즘 유입늒비들 많던데 우주갓겜 브라운더스트가 어떤 운영 역사를 거쳐서 이지경까지 왔는지 다들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보았다.
워낙 해먹은 짓거리가 많아서 총 6편이니까 심심할때마다 조금씩 읽어 내려가면 좋을거야 나도 한번에 다 쓴거 아님 ㄹㅇ루
1. 패이백 사건(2017.06.07)
2017년 5월 31일 점검을 통해 글레이시아와 쟈칸이 신규 용병으로 등장하였고 확률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음 점검이 끝난 후, 일부 유저가 쟈칸의 데미지가 비정상적이라는 제보를 하게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 점검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 점검 이후 쟈칸이 확률업임에도 불구하고 등장 확률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졌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수 많은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용병계약 결과를 취합해본 결과 이 논란은 기정사실화된다.
이후 공지가 올라오게되는데, 쟈칸의 등장 확률이 낮은건 사실이며 그 원인은 일부 3성 용병과 쟈칸이 확률업 드랍테이블에서 누락되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보상안에 대한 공지도 올라왔는데, 내용은 ‘임시 점검 이전에 확률업에 다이아를 소모한 유저에게 다이아 전액 지급’, 즉 페이백이었다. 이 공지가 올라온 뒤 카페에는 페이백 대상이 아닌 유저들이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1000 다이아를 지급해주겠다는 새로운 보상안을 발표했는데, 이 다이아는 적은 양이 아니었지만 페이백 대상자들이 받을 다이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다시 한번 불타올랐다.
이로 인해 보상안이 다시 한 번 변경되었는데, 그 내용은 ‘6월 7일 09:30부터 6월 14일 점검 전까지 다이아를 소진한 계정 모두에게 최대 35,000개까지 페이백’을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이 역시 게임의 수명을 걱정하는 일부 유저들에 의해 반대되었지만 수 많은 찬성 여론으로 인해 묻히게 되었다.
그 결과 당시 새롭게 출시한 생애 첫 패키지와 개선된 레벨업 패키지와의 시너지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이 글레이시아 9강을 가지게 되었고, 게임 운영에 답이 없다고 판단한 수많은 초기 유저들이 이탈하게 되었다.
2. 룬패키지 판매 논란(2017.06.19)
2017년 6월 14일에 페이백이 종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7월 스페셜 패키지가 추가될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오게 된다. 패키지의 주요 구성품은 5성 전설+룬 5개였는데, 이 당시에는 룬 조각 드랍률이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가 발굽 수급도 비교적 어려웠고, 제련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룬작은 극악의 엔드 컨텐츠였다. 그러한 룬을 5성이라지만 부가옵션 최상급의 전설+ 등급으로 판매하겠다고 하니 당연히 대부분의 유저들은 분노했고 패키지 출시를 반대했다.
6월 20일 운영진도 문제를 인지하고 논의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옴으로써 상황은 어느 정도 진정되는듯 하였으나, 이내 룬 패키지 판매를 강행할 것이라는 공지가 새롭게 등록되었고 이로 인해 카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후 6월 21일 점검을 통해 룬 패키지가 판매되기 시작하였고 그 가격은 11만원이었다.
당연히 어느 누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와중에, GM엘린이 공식 카페 이용 안내라는 공지를 올렸는데 그 내용은 온통 붉은 볼드체의 ‘경고 없이 이동 및 삭제 조치될 수 있습니다’로 도배되어있었다.
이러한 태도를 보고 분노한 유저가 본사로 찾아간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댓글에 ‘오든가…’라는 댓글을 단 유저가 있었고 갬프스 직원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던 와중에 해당 유저는 탈퇴하고 댓글은 삭제되었다.
연이은 사건에 카페 상황이 말이 아니게 되자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문을 올리게 되는데, 그 내용엔 정작 룬 패키지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결국 6월 22일 패키지 판매를 조기 종료하였으나 이미 수많은 유저들이 떠나버려 욕하는 사람조차 남아있지 않았고 당시 유저수는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줄었다고 한다.
3. 폭시 툴팁 오류(2017.10.19)
위는 2017년 10월 19일 폭시 출시 당시 2연타 스킬 툴팁인데, 알다시피 현재는 2연타가 "항상 유지됩니다." 라고 적혀 있지만 옛날 폭시 출시 당시에는 위와 같이 "적을 공격할 때 자신에게 발동됩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3번째 스킬은 지금과 동일하게 폭시의 현재 공격력에 비례하는 데미지를 입히는 영구 지속인 반격 스킬이었다.
이를 본 유저들은 당연히 '폭시의 공격력 감소는 공격할 때만 일어나는 일이고 평소에는 원래 공격력을 기준으로 반격을 하겠구나' 라고 이해하였다. 하지만 폭시의 반격데미지가 예상 외로 너무 형편없는 것을 발견한 유저들은 이내 폭시의 반격 스킬도 2연타에 의한 공격력 감소를 적용받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항의하였다.
사람들이 계속 항의하니 11월 9일 업데이트에서 연타 스킬은 사실 공격할 때 발동하는게 아니라 항상 유지되는 것이라고 툴팁을 수정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폭시 스킬 툴팁에 관한 수정 사항을 기능 개선 명목으로 패치하였는데, 이는 "2연타는 원래 '항상 유지되는' 스킬이 맞지만 우리가 '공격할 때 자신에게 발동합니다' 라고 안내한 것은 문제가 없고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툴팁을 수정해 주겠다" 라는 의미인 것이다. 항의했던 유저들을 그저 툴팁의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한 사람으로 만드는 공지였다.
또한 사람들이 실컷 지르고 난 뒤에 폭시의 스킬 설명을 바꿔버렸음에도 패치 전 툴팁을 보고 폭시에 투자한 사람들한테 당시에는 보상이 전혀 없었는데, 이는 툴팁과는 별개로 기획 의도가 우선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후술할 진 툴팁 오류와 관련되어 2018년 4월 10일에 폭시 확률업에 투자한 유저들에게 페이백을 해주기로 약속하였으나 이미 나갈 사람 다 나간 뒤에 실시하는 너무나 늦은 대처라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갑자기 들어올 다이아를 환영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다.
4. 데오마론 능력치 표기 오류(2017.11.02)
2017년 11월 2일에 데오마론의 리뉴얼이 진행되었는데, 공지에는 데오마론의 치명 확률이 20%, 치명 피해가 75%로 상향된다고 안내되어있었으나 실제로 패치된 뒤에 유저들이 확인해보니 치명 확률은 10%, 치명 피해는 50%로 그대로인 것을 발견하였다. 이에 유저들이 버그제보로 수정을 요청하니 GM칼슨은 수정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답변하였다.
폭시와는 다르게 명백한 공지 오류이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만으로는 넘어갈 수 없었다. 유저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결국 데오마론에 대한 환급을 실시했는데, 문제는 보상 방식에 있었다. 위 공지에 따르면 데오마론에 스킬북을 사용한 유저는 5성 스킬북을 그대로 돌려받았지만, 데오마론을 여러개 뽑아서 스킬강화를 한 유저는 아무 짝에도 없는 5성 노각성 데오마론을 여러개 받게 되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데오마론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 스킬 전수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오마론이 여러개 있는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결국 당시 유저들은 눈물을 머금고 데오마론에 투자한 재화를 버린셈 치거나 환급을 받아 5성 승급의 별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다.
또한 이 사건 이후로 신규 용병 및 리뉴얼 용병의 능력치 및 스킬을 업데이트가 끝나기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 유입된 유저들 중 일부는 용병 정보를 이렇게 늦게 알려주는 게임이 어디있냐고 항의하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운영진은 현재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폭시와 마찬가지로, 2018년 4월 10일에 진 툴팁 오류에 대한 보상 안내에서 데오마론 확률업에 투자한 유저들에게도 페이백을 해주기로 약속하였다.
5. 해로운 효과 반사 효과 가이드 수정 논란(2017.11.09)
예전에는 이로운 효과 금지 스킬은 그란힐트의 해로운 효과 반사 스킬에 반사되지 않았다. 일부 그란힐트 유저들은 이게 버그라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는 위와 같이 가이드에도 명확히 '이로운 효과 금지류는 해로운 효과 반사에 무관하게 적용 됩니다.' 라고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없는 듯 하였다.
그러나 11월 9일 업데이트에서 아무 이유없이 가이드까지 수정하면서 이로운 효과 금지도 해로운 효과 반사 스킬에 의해 반사되도록 굳이 수정하였다. 일부 유저들이 가이드에서 언급한 내용을 갑자기 이런식으로 바꾸면 어떡하냐며 주화 환급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추가 설명 및 보상 없이 침묵으로 대응할 뿐이었다.
6. 개발팀에 묻는다 11월 답변 중 ‘밸런싱에 왕도는 없다’(2017.12.11)
2017년 8월 17일 아르칸이 출시되었는데, 일정 시간동안 무적에 가까운 방어능력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방어력이 100%를 넘었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데미지를 받지 않게되어 전략이라는 의미가 무색해졌다. 이로 인해 결투장은 자신의 딜러가 아르칸과 같은 줄에 있느냐 없느냐로 승부가 결정나는 가위바위보 싸움이 되어버렸다. 이후 모든 범위 공격을 흡수해버리면서 능력치도 다른 방어형 용병에 비해 우월한 세실리아까지 등장하면서 소위 OP 용병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명백히 다른 용병들에 비해 그 능력치와 쓰임새가 다양하여 일부 용병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전략 게임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밸런스에 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던 중 2017년 12월 11일에 개발팀에 묻는다 11월 답변이 올라왔고 그 내용에는 ‘밸런싱에 왕도는 없다. 현재의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계속 영점 조절을 해 나갈 것입니다.’ 라는 글이 포함되어있었다. 이 글을 본 당시의 유저들은 그래도 운영진이 유저 의견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는 마음에 응원의 댓글을 많이 달았다.
위는 2018년 1월 31일 기준 결투장 인기용병이고 아래는 2019년 3월 25일 기준 결투장 인기용병이다. 이 기용률은 상위 500명의 유저를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잘 보면 용병만 바뀌었지 상위권에선 소위 말하듯 쓰는 용병만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브라운더스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용병간의 성능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검증된 용병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위권에 진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브라운더스트에서 비주류 용병은 조커픽 같은게 아니라 정말 대부분의 상황에서 성능이 명백히 주류 용병에 비해 떨어지게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특별한 애정이 없는 한 당연히 키울 이유가 없다.
브라운더스트는 이렇게 대놓고 용병 간에 티어를 나누어놓고 너프와 리뉴얼 패치에 상당히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이유와 맞물려 당장 OP 용병을 키우지 않으면 애초에 각종 pvp 컨텐츠의 보상을 적게받게되어 다음 용병 육성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대다수 유저들은 자신의 애정캐를 하나쯤 키우기 위해서라도 OP용병 위주로 육성을 하는 편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밸런스 관련 의견은 꾸준하지만 특별히 큰 논란이 없는 상태를 한동안 유지하고있다.
7. 바토리 컨셉 및 버그와 대응 논란
2017년 11월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마법형 5성 용병 바토리가 등장하였다. 자신이 공격한 적이 공격할 때마다 이로운 효과를 가져오고 추가 피해를 입히는 컨셉이었는데 이 컨셉이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버프 약탈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버프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바토리 개인의 지원력이 0이기 때문에 정작 지원가들의 이로운 효과를 전혀 누릴 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따라서 흔히 사용되는 대부분의 버프를 가져오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었다. 또한 버프를 약탈하는 타이밍이 상대 용병이 모든 공격을 끝마친 뒤였기 때문에 상대 용병이 버프를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바토리가 그란힐트라도 공격하는 날에는 역으로 바토리가 가진 모든 버프를 뺏기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바토리의 스킬 컨셉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으나 모든 것은 기획 의도라는 대답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그리고 바토리의 스킬이 지속턴수가 모두 끝났음에도 계속 남아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버그가 있었는데, 이는 1주일 뒤 12월 7일 패치에서 수정되었다. 그러나 점검 이후 새로운 버그가 발생하였는데 이번엔 반대로 스킬의 지속턴수가 남아있음에도 추가 피해가 적용되지 않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바토리에 스킬북을 투자한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나 원인 파악 중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할뿐 약 1달간 전혀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은 바토리에 투자한 5성 스킬북이라도 되돌려달라고 문의하였으나 수정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이 계속되었다. 결국 유저들은 폭발했고 또한번 항의글이 쏟아졌다.
마침내 12월 27일 공식적인 피드백이 있었으나 결국 결론은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달라는 말 뿐이었고 바토리에 스킬북을 투자한 유저들의 속은 뒤집어졌으나 애초에 바토리에 스킬북을 투자한 유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크게 번지지는 못했다.
마침내 2018년 1월 4일 정기 점검에서 바토리 버그를 수정했다고 공지가 올라왔다. 그러나 여기서도 또 다시 버그가 발생했는데, 처음 발생한 버그와 동일하게 바토리의 스킬이 지속턴수가 모두 끝났음에도 계속 남아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문제가 재발한것이다. 바토리 유저들은 이를 발견하고 여지껏 무엇을 한것이냐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마찬가지로 바토리를 사용하는 유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결국 1월 11일 점검에서 바토리의 스킬 효과를 바꿔버리는 것으로 버그를 수정했다. 이 점이 또 한번 논란이 되는데, 버그 수정 명목으로 스킬 효과를 마음대로 바꾸어버린 점과 결국 1달동안 바토리에게 스킬북을 낭비한 채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그 어떤 보상도 없는 점이 문제였다. 이로 인해 바토리에 스킬북을 투자한 일부 유저와 다시 한 번 운영에 답이 없음을 느낀 올드 유저 일부가 게임을 접겠다는 글을 남기고 떠났다.
폭시, 데오마론과 마찬가지로, 후술할 4월 10일의 진 툴팁 오류에 대한 보상 공지에서 바토리 확률업에 투자한 유저들에게도 페이백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나 이미 떠날 사람은 거의 다 떠난 뒤였다.
8. 미아의 운명적 사랑 이벤트 버그 악용자 영구정지 기준에 관한 논란(2017.12.22)
미아의 운명적 사랑 이벤트는 2017년 8월 31일 점검 이후 진행한 이벤트인데, 게임 플레이를 통해 카일의 흔적 세트를 교환하고, 일정 횟수를 달성하면 활성화되는 보상 수령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1회에 한해 4성 스킬북 조각 150개와 고급 게약서 1~4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벤트가 종료되고 한참 뒤 2017년 12월 20일, 지금은 게임을 접었으나 과거에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여 이벤트 보상을 중첩으로 받는 버그를 사용했다고 밝힌 한 유저가 카페에 등장하였다. 그 증거로 약 4000개에 달하는 4성 스킬북 조각이 찍힌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일부러 모으기 쉽지 않은 양이었기 때문에 이 유저의 말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이 버그를 다른 이벤트에도 적용하여 부당 이득을 취한 사람이 있지 않겠냐는 여론이 생겨났고 악용이 확실하다면 강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이벤트 악용 제보에 대해 확인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그 공지에는 닉네임을 공개하고 강하게 처벌해야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얼마 뒤 12월 22일 이벤트 악용 제보에 대한 조치 안내가 공지되었고, 이 때 50명의 유저가 버그 악용자로서 영구 이용 제한 처분을 받았고 164명의 유저는 버그를 사용한건 맞지만 미인지 대상자로서 회수 처리를 위해 임시 이용 제한을 받았다. 영구 이용 제한을 받은 유저들의 닉네임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카페에는 해당 유저들을 조롱하는 글이 많았고 운영진의 강경한 대응을 칭찬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다. 영구 정지 처리를 당한 유저들 중 일부가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으나 그 댓글에는 비난 댓글만 가득할 뿐이었다.
그러나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이 몇 번 더 올라오면서 일부 유저들은 버그 악용자와 미인지 대상자를 구분하는 판단기준이 이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해당 버그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보상 수령 버튼을 연타하는 것으로 보상을 설정된 횟수보다 과도하게 수령할 수 있는 버그였는데, 이에 따라 운영진은 악용 판단기준을 제공보상 이외의 추가보상을 4회 이상 획득하거나 연타 횟수는 3회 이하지만 고급 계약서를 5개 이상 획득한 경우로 설정하고 제재를 가한 것이다. 유저들이 문제로 삼은 부분은 고급 계약서 5개 이상 획득인데, 해당 이벤트 특성상 보상 수령 버튼을 2번만 연타하더라도 영구제재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버그가 사용 가능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유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웹뷰 이벤트와 게임서버 통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악용 판단기준을 모든 유저가 납득할 수 있게 다시 설정하고 억울하게 영구제재당한 사람은 정지를 풀어줘야한다는 의견과 애초에 버튼 연타를 할 이유가 없는데 불순한 의도가 있던게 틀림없다는 의견이 대립하여 말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정지당한 유저는 소수였으며 버그를 사용한건 사실이고, 실제로 본인이 악용했는지 미인지인지는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킬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정지당한 유저들이 카페를 떠나거나 잠적하는 것으로 과열된 분위기는 점차 가라앉게 되었다.
9. 이벤트 던전 오픈 오류(2017.12.28)
버그 악용으로 유저들이 정지를 당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이벤트 던전이 아무 이유 없이 평소 열리지 않던 시간에 오픈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연히 골드나 슬라임이 필요했던 유저들은 별 생각없이 던전을 돌기 시작했으나 이내 운영진의 실수로 던전이 오픈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오고 던전은 다시 닫히게 되었다.
논란은 이 이후 발생하였는데, 운영 방침상 해당 시간에 당연히 던전이 오픈될 리가 없는걸 모두가 알고 있을 터인데 던전을 돈 사람은 정도만 다를 뿐이지 버그 악용이 맞고 미아의 운명적 사랑 이벤트에서의 버그 악용보다 오히려 고의성이 다분하니 처벌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의견에 반대하는 유저들은 고의성이 있더라도 고급 계약서와 골드는 재화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처벌하기엔 부적절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애초에 처벌을 주장하던 유저도 대부분 진심으로 주장한건 아니었고 운영진 또한 해당 유저들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내 카페는 잠잠해졌다. 그 뒤 약관에 의거해 최소한 재화 회수라도 해야한다고 판단한 일부 유저들이 운영진이 약관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게 아니냐는 불만글을 올렸으나 별다른 반응은 얻어내지 못했고 이내 잠잠해졌다.
10. 스킬전수 가격 논란(2018.01.23)
한창 운영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던 2018년 1월 5일에 게시된 1월 개발자 노트에 스킬전수 시스템이 1월 내에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메타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스킬 강화 수단을 확대하기 위함이라는 말을 덧붙였는데, 당연히 여론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다만 비용이 얼마인지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스킬전수 비용이 얼마가 적당한지에 대한 토의가 활발했는데, 당시에는 대체로 5성 전수는 얼마가 됐든 무조건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후 1월 25일 점검을 통해 스킬전수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서 4성 1회 500 다이아, 5성 1회 1000 다이아를 소모한다고 밝혔다. 막상 비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안좋아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자기 예상보다 비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러한 수준의 가격이면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했던 메타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가격이 충분히 적당하다는 유저들도 존재했기 때문에 카페는 스킬전수 비용이 적당한지 아닌지로 투기장이 열리게 되었다.
해당 논란은 지금도 진행중이며 1월 29일에 공개된 2월 개발자 노트에서 비용이 문제인걸 인지하고있으며 앞으로 스킬전수 비용 할인 이벤트나 전수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전수 가격 할인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절대 상시 할인은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답변이 되지는 못했다.
이후에 '부담 없이 경험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전수권을 4월 패키지 상품으로 현금을 받고 판매하였다.
2편에서 계속
2019.03.27 1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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