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는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을 믿고

그 신에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전지전능하고, 모든 것의 아버지이며, 일체법의 실체요, 이 우주의 본질인, 그 신에 의지해서 해탈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쌓인 죄가 사라지고 윤회를 끊을 수 있다고 하죠.

그 신에 의지해서 해탈한다는 것은, 눈치챈 분도 있겠지만,


바로 그 유명한 범아일여입니다.


'범'이라는 것은 인도말로 브라흐만이라고 하는데, 이건 기독교의 하 느 님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둘 다 똑같이 전지전능하고 절대자인 신입니다.



반면 불교는 이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힌두교도 영혼을 말하고 불교도 영혼을 말합니다.

그럼 불교의 무아는 어떻게 되나?

a.nicc.a.는, 영혼이 있다고 집착하는 사람에게 부처님은 없다고 말하시고, 영혼이 없다고 집착하는 사람에게 부처님은 있다고 설하십니다.

힌두교는 영혼이 있다고 집착하고, 또 그게 영원하고 불변하다고 믿으니(=아트만) 부처님은 그들에게 무아를 설하십니다.

반면 영혼 같은 게 없다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에게는 부처님은 영혼이 있다고 설하십니다.

이게 바로 양변을 여윈 중도이고, 연기법이고, 참된 무상의 뜻입니다.

부처님이 밝히려던 무상(無常)의 진정한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