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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후가 비참한 불교 스님들(퍼온글)

불갤러(49.170) 2024.04.21 17:50:05
조회 525 추천 7 댓글 11
														

젊을 때 인생에 고뇌가 많거나, 편부 편모 슬하에서 사연많은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때


모든 인생 고뇌 벗어던지고자 과거에 출가한 사람들이 많았음


나의 지인 중에서도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 졸업했는데 (Y대 상경대학)


무슨 인생의 고뇌가 그렇게 많은지 다른 동기들은 모두 대기업 취직하고 결혼해서 잘 살 때


모든 속세의 짐을 벗어던지고 출가한 사람이 있음


과거 유명 탤런트 연예인들 중에서도 아름다운 미모로 좋은데 시집가는거 마다하고 머리깎고 출가한 사람들 있음






이렇게 모든 세속의 욕심 벗어던지고 출가한 사람들은 평생동안 모든 고뇌 벗어던지고 걱정없이 살다가


유명한 불교의 스님들처럼 유명사찰의 주지로 지내며 80, 90세까지 천수를 누리다가 후배 스님들의 존경과 애도를 받으며 저세상 가실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음






스님들도 나이 40~50세가 되면 직장을 정년퇴직하는 것처럼 젊을 때 지내던 사찰을 떠나야 함


그럼 자기가 모아둔 돈으로 점포를 세 얻어서 사찰을 만들고, 신도듫을 끌어모아야 생활유지가 가능함


처음 사찰을 떠나면 과거 선배들 중에 이렇게 독립에 성공한 선배 스님의 사찰에 기거하며 일을 도우며 기거하기도 함


그러나 오래 지내면 눈치가 보여서 그곳도 곧 떠나야 함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사찰을 만들어 독립을 시도함






우리집에 2층자리 상가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오래 전에 이렇게 독립한 스님 한분이 2층에 세를 얻어


사찰을 만들었음


처음에는 손님들도 끌어모으고 믿음이 독실한 보살님 한분도 영입하여 (여기서 보살님은 손님을 맞이하고 사찰 영업을 담당하는 책임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우 중요함)


잘 지내는 듯 싶었음


한겨울에 난방도 되지않는 2층 상가건물 한켠에서 먹고자고 하며 40대에는 잘 지내는 듯 싶더니


50대쯤 문제가 생겼음


손님이 줄어들고 월세낼 돈이 부족하자 은행 대출을 얻어 월세를 메꿨고 점점 은행부채가 늘어나고 갚을 길이 없자 돈 걱정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다가 어느날 추운 겨울에 산속 암자에 수행갔다가 변사체로 발견되었음


보살님 말씀으로는 돌아가시기 전에 돈걱정을 너무 많이 하셨다고 했음


그때 그분 연세 겨우 55세였음






그분 떠나고 다른 새로운 스님이 그 자리에 사찰을 하겠다고 찿아왔는데, 나이 30대후반~40대 초반쯤 되어보였고 마음속으로 "이제 막 지내던 절을 떠나온 초보구나"라고 생각했음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고 했음


그러나 절에서만 지내던 분이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니, 처음부터 사기를 당해 가진 돈을 모두 날릴뻔 했음


권리금이라는 개념을 모르니 중개했던 부동산중개소에 권리금으로 엄청난 돈을 지불한 것임


그걸 나중에 집주인에게 돌려받는줄 알았다고 함


"무슨 소리냐? 권리금은 집주인과 관계없고, 당신이 나갈 때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에게 못 받으면 그 돈 모두 날린다. 그리고 우리집에는 권리금이라는 게 없다. 권리금은 이전 세입자에게 주는 돈인데 이전 세입자는 그런 돈 요구한 적 없다."


그래서 내가 그 부동산 중개인 찿아가서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엄청 협박하고 당장 그 스님에게 돈 안돌려주면 같이 경찰서 가자고 협박했음. 그래서 스님은 결국 그 돈 돌려받았음


이 스님을 우리 집에 세 들였다간 나중에 월세 제대로 못내고 앞서 비명횡사한 그 스님 운명을 따라갈 것 같아서 내가 받은 보증금 돌려주고 계약을 취소했음


그때 다른 스님이 그 자리에 자기가 영업하겠다고 찿아왔는데, 결혼했고 와이프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했음


그래서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와이프가 정년 퇴직하더라도 연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월세 밀릴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했음 


그래서 그 스님과 계약했고, 지금까지 한번도 월세 밀린 적이 없음






계약 취소당한 그 스님은 다른 동네로 가서 사찰을 차렸는데 영업이 잘 안되는지 그 뒤로 일년간 수시로 나에게 전화를 걸어옴


우리집 상가 2층이 아닌 1층에 사찰을 차리겠다고 계약해달라고.


그러나 2층에 이미 터잡은 다른 스님이 펄쩍 뛰며 반대하는 바람에 계속 완강히 거절하니 그 뒤로 연락이 끊겼는데 아마 그 스님도 운명이 좋지않은 쪽으로 흘러갈 것 같음






세상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초연하게 살겠다는 생각은 젊을 때 한때 가질 수 있는 패기에 불과함


나이가 젊고 육체가 건강하고 혈기가 넘치는 20~30대에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임


나이 먹고 육체가 병들고 늙으면 인간의 정신은 육체와 연결되어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 수 없음


그래서 출가한 스님들 대부분이 나이들어 곤란한 상황에 빠져듬


대부분 국가에서 받는 최저생계비로 오갈곳 없는 곳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며


병이라도 들면 병원비를 감당 못해 대부분 일찍 요절함






비구니들도 마찬가지임


나이 들면 지내던 절에서 떠나야하고 기거할 곳이 마땅치 않음


그래서 사람없는 숲속 암자를 찿아가서 그곳에서 논밭을 일구며 스스로 살아야 하고


모아둔 돈은 없지, 노후의 삶은 비참함






과연 노후에 그렇게 살자고 젊을 때 그 고운 미모를 버리고 비구니가 되었는지 이해가 안됨


남자스님들도 노후에 그렇게 살자고 Y대 상대 졸업한 그 좋은 머리로 스님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됨


그래서 불가에 출가하여 속세의 짐을 벗고 살겠다는 생각은 젊을 때 한때 가지는 치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모, 형제들은 반드시 뜯어말려야 함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40421009164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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