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세례명 정하게 된 이유 - 가톨릭(천주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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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잡담] 내가 내 세례명 정하게 된 이유앱에서 작성

라파엘대천사

2024.04.18 01:40:17

조회 204 추천 5 댓글 3

내 세례명은 내 고닉에서 알 수 있듯이 라파엘임

난 성당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찾아와서 세례받은 케이스인데, 세례 받기 두 달 전에 수녀님이 세례명 정해오라고 하심. 가톨릭 굿뉴스 알려주시면서 거기서 마음에 드는 성인 찾아보라고 하시고 ㅇㅇ

유명한 성인 분들만 추려도 너무 많고 많잖아? 그래서 하염없이 리스트를 내리면서 이걸 어덯게 고르나 하고 있는데

분류: 성인 성녀 복자 천사. 누르는 칸이 있더라?

"어? 천사!? 천사도 혹시 되나?" 싶어서 바로 다음주에 수녀님께 여쭤봤지. 수녀님은 당연히 대천사 이름도 세례명으로 쓴다고 답해주셨음.

난 지금은 신자로서 좀 더 성숙했으니까 성인분들 엄청 존경하지(특히 성 프란치스코) ㅇㅇ 그치만 그때는 예비신자 때라 천사가 뭔가 더 확 와닿았어. 그리고는 토빗기 읽어보고 멋있었던 라파엘 대천사 이름 보자마자

"라파엘? 아 무조건 이거다!" 했음 ㅇㅇ

지금의 나에게 (폐지되긴 했지만) 견진명 같은거 정하라고 하면 내가 제일 존경하는 성 프란치스코 이름 따서 짓고 싶은데

세례명 라파엘로 한 건 전혀 후회 안해. 그래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라파엘과 프란치스코 중에 고민은 좀 해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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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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