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잡담] (고민과 질문글)성모신심은 알못이 느끼기에앱에서 작성

ㅇㅇ(182.227) 2024.05.17 17:43:35
조회 266 추천 1 댓글 13
														

(아직 신자 아님 주의. 알못이 느끼는 바를 간략히 적은 거라 신자분들이 보기엔 다소 불편한 표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돼서 미리 사죄드림. 맹세코 악의는 없습니다)

이게 개신교 쪽 주장에 꾸준히 가스라이팅 당해서
사고가 그쪽으로 흐르는 건지 모르겠는데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솔직히 예수와 하느님이 따로 계시고 이미 완전하신데
마리아께 전구 요청하며 기도한다는 게
굳이 왜...? 감사하긴 한데 굳이? 싶긴 함

구원사업의 협력자라는 워딩도 사실 아무리 처녀가 임신하면 돌팔매질당하는 시대 상황이 그랬다지만, 신의 뜻이라면 누구든 순명하고 따르는 게 당연하고 마땅한 거라 생각되고 스스로 신의 메시지를 느낀 걸 확신한다면 생각보다 그 정도의 용기 내는 사람은 많았을 것 같음.
천주교에서 높게 사는 마리아의 그 위대함이 뭔가 확 와닿지 않아서... 이건 역시 가톨릭 공부를 더 많이 하면서 느껴봐야 할까

그리고 더 솔직하게는 처녀의 몸으로 임신했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서...ㅠㅠ 그리스도교에 호감은 크지만 천주교 신자가 되는 결정을 내리기엔 이 장벽이 사실 참 큰 것 같음
신자분들은 신앙생활하면서 이게 사실로써 점점 믿어지게 됐다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지금의 저한테는 그것도 너무 신기하게 느껴지고요..

차라리 훌륭한 자식한테는 위대한 부모가 있는 법이라 부모로서 위대한 인간 예수를 길러낸 점을 강조한다면(근데 예수님의 유년기~공생애 이전 시절 기록이 없다 보니 성모님의 양육방식과 유대관계가 너무 궁금한데도ㅠㅠ 몰입과 이입이 안 돼요ㅜㅜ)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그분을 높게 사고 존경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 존재의 비중을 그런 식으로 강조하는 건 당연히 맞다고 보는데
'동정녀로 원죄 없이 잉태한...~'은 지금으로선 ????? 네요 ㅠㅠ 
이것도 제가 뭘 잘 몰라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성경에 마리아의 행적들이 구체적으로 쓰여있는 게 거의 없고 전승도 뭐가 많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성모님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가슴 깊이 뭔가 와닿지가 않아요
불경한 표현이지만 신비에 싸여있어서 더 환상을 갖게 되고 미화되는 그런 게 있지 않나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건 개신교 쪽 논리에 너무 익숙해진 탓도 있겠죠 제가



그리고 또 솔직히 신자들의 성모님에 대한 기본 태도는 숭배가 아니라 공경이라는데,
친척 중에 신학대 교수 신부님도 있고 주변에 천주교 신자들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이 두 개의 차이가 신자들 모습 봤을 때는 아주 확연하게 느껴지지 않음 ㅜㅜ...
그냥 말장난처럼 보이기도 하고...

개신교보다는 천주교에 호감이 훨씬 큰데도
마리아 님에 대한 문제가 너무 걸려요.
성모님에 대해 어떤 공부나 활동을 통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요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838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121223 공지 애완동물&자위 주제 당분간 금지합니다 [6] KOR0522-Petr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475 3
105545 공지 공지용)교황 사목 선언 "간청하는 믿음" 주교회의 공식 번역 [1]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1776 27
110205 공지 공지용)성당에 처음 온 당신을 위해 [1]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17 1508 20
42128 공지 가톨릭 갤러리 통합 공지 [8]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02 11035 28
95754 공지 가톨릭 갤러리 인용 권장 성경 [8]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9 2262 20
48985 공지 가톨릭 갤러리 관리규칙 [5]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7 6119 40
67295 공지 가갤 신고 게시판(완장호출) [4]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1 4191 9
26355 공지 각 기독교 종파별 창시자와 창립년도 [24]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3 6506 152
121901 잡담 찬양하라 거룩보편직영점알바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11 0
121900 잡담 해설하시는 분들 [1] 일산수리부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4 14 0
121898 잡담 이와중에 이런 글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ㅋㅋ [4] 가갤러(58.239) 15:29 44 1
121895 잡담 기독교에서 ㅈㅅ을 아주 큰 죄로 취급하잖아? [4] ㅇㅇ(220.123) 15:09 74 0
121894 잡담 평신도와 성직자는 아무래도 입장 차이가 있는듯 [26] 가갤러(180.70) 15:08 165 0
121893 잡담 믿는만큼의 하느님 푸딩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3 28 2
121892 잡담 미사'참례'가 일본 때문에 생긴 표현이라던데 [4] ㅇㅇ(58.29) 15:02 52 0
121891 잡담 예쁜 말 고운 말 쓰세요들~ [15] 크리스테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103 2
121890 잡담 성경 싸게 사려면 어디서 사나? [3] 가갤러(121.139) 14:40 66 1
121888 잡담 가족이 없을때 미사 매일 맘껏 가려고… [10] 가갤러(108.185) 13:41 192 2
121887 잡담 공유하고 싶은 평화의 기도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4 103 2
121885 잡담 난 십계명 중 부모 효도가 제일 어려워 [19] 겸미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0 0
121884 잡담 아직도 이 상본 구입 안했냐??? [2] 가갤러(39.115) 12:20 135 1
121883 잡담 하느님을 믿기가 싫어집니다 [17] ㅇㅇ(1.209) 12:10 212 0
121882 잡담 두 글자로 가장 슬픈 말을 만들어 보자 [22] 겸미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03 1
121880 잡담 방언 뭐임 [3] ㅇㅇ(220.72) 11:13 132 0
121879 잡담 님들은 신앙의 기저가 어디에 있음? [49] ロ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372 0
121878 잡담 다들 선호하는 미사 시간대 있어? [6] SamsungLi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25 0
121877 잡담 그날 미사의 기도문 같은거 어케 알지? [6] ㅇㅇ(218.153) 09:02 115 0
121875 정보 덕의 윤리학에 대하여는 [2] 리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1 51 0
121874 질문 캔터베리 이야기 읽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3] 서씨(121.152) 08:26 109 0
121873 잡담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2] 가갤러(175.117) 08:18 119 1
121872 잡담 하... 대부를 손절해야 되나... [54] ㅇㅇ(218.153) 08:05 587 1
121871 잡담 결혼식 할 예정인데 예비신랑이 컨디션이 안좋아..+사담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4 190 5
121870 잡담 가끔 내가 수녀님을 믿는거 같아서 혼란스러워 [7] 가갤러(223.39) 07:19 198 1
121869 잡담 헉 오늘 처음으로 새벽미사 못갈 뻔! [9] 겸미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120 3
121868 잡담 피정 가고 싶다 티없으신성모성심의안드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64 0
121866 잡담 우울한 감정이 지배할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있는게 한심스럽다 [5] 일산수리부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87 8
121865 잡담 형제님들 제 마음과 제 사랑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해주세요. [8] 가갤러(1.226) 00:47 138 10
121864 잡담 기도해주신 가갤러분들 너무 고마워요. 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2 82 5
121863 잡담 궁굼해요. [3] 가갤러(112.166) 00:23 162 0
121862 잡담 가붕이 중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 있지 [3] ㅇㅇ(121.162) 00:06 124 1
121861 잡담 복사 하니까 욕심이 생기네 [1] 티없으신성모성심의안드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40 0
121860 잡담 신앙생활 하면서 예전과 달라진 생각들 [3] 가갤러(220.116) 06.06 133 0
121859 잡담 노환이나 병으로 위독하신 분 대세 드릴 때 [3] ㅇㅇ(122.202) 06.06 144 2
121858 잡담 주님께서 주신 예쁜 꽃을… [2] 가갤러(108.185) 06.06 123 2
121856 잡담 마지막날에 대한 투표 ㅇㅇ(59.17) 06.06 123 0
121855 잡담 내일 할 일. 03388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0 3
121854 잡담 정말 쓰잘데기 없는 궁금증이긴 한데 [2] 1대참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88 0
121853 잡담 사제들을 위한 기도1 [4] 거룩보편직영점알바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57 5
121846 잡담 욕구라는 게 끝이 없는 거 같다 [1] 가갤러(59.13) 06.06 96 0
121845 잡담 가갤도 통피 제한할 필요가 있을듯 [9] 겸미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92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