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번역한게 아까워서 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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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 액티리휠라
에스카 : 여러분, 이쪽이에요.
라이포드 : 역시 숲 속 깊은 곳까진 경비가 돌고 있지 않는 거 같네.
에디 : 그래도 의외로 순순히 저택에서 빠져나왔네. 경비도 그렇게 삼엄하진 않은 것 같고.
라이포드 & 안젤라 : .......
레인 : 아 씨, 재미없어. 왜 이렇게 몰래 움직여야만 하냔 말야.
안젤라 : 에스카, 유산이 있는 장소는 아직인가?
에스카 : 여기에요.
에디 : 여기? 그냥 숲인데?
에스카 : "액티리휠라여. 올하임의 명령을 들어라.
취성을 지키고 고대의 지혜자에게 준엄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길을 보여라"
땅의 일부를 견고하게 덮고있던 나무의 뿌리가 슬슬 열렸다.
안젤라 : 놀라운걸...
에스카 : 유산을 모시는 지하신전으로 가는 입구에요. 자, 가요.
에디 : 어!?
레인 : 왜 그래.
에디 : 방금 저기에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레인 : 아무도 없는데. 착각한거겠지.
에디 : 아마 그렇겠지!
라이포드 : .......
일행은 거대한 공간에 도착했다.
라이포드 : 드디어 유산의 정체를 밝힐 때가 온건가. 가슴이 뛰는군.
에스카는 공간의 중앙에 섰다.
에스카 : 액티리휠라여. 올하임의 명령을 들어라.
승리와 영광의 수관을 나에게. 준엄한 아름다움을 지혜자에게.
에디 : 뭐야 이거. 보석인가?
에스카 : 여러분. 올하임가의 유산에 대해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레인 : 말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에스카 : 파괴하기 위해 협력하게 됐으니 얘기할 수 밖에 없어요.
옛날 취성의 섬에는 신기한 힘이 깃든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액티리휠라라 합니다.
나무에는 거대한 마력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죽은 자를 되살리는 힘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액티리휠라는 섬 사람들에게 신수로 떠받들여졌습니다.
하지만 한 편, 나무를 악용하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액티리휠라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람에게 자신의 힘을 빌려주고, 지키게했습니다.
안젤라 : 그 인간이 너희 선조란 말이지.
에스카 : 신수를 지키는 사람. 올하임가는 그렇게 불리며 엄청난 권력을 쥐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이었는지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같은 일족끼리 내분이 일어나게 된겁니다. 그 결과, 신수는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신수의 힘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신수는 힘의 일부를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게 이 "액티리휠라의 종자".
올하임가의 "유산"입니다.
라이포드 : 훗.
아니, 위대한 나무와의 인연은 이게 두 번째라서.
레인 : 야 꼬맹아. 그렇게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쓰질 않는거야. 아깝게시리.
에스카 : 신수의 힘을 써서는 안됩니다. 일족이 굳게 지켜왔던 약속이니까요.
아버지는 곧잘 제게 힘의 이면을 알려주시곤 했습니다.
그릇되게 쓰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서요.
레인 : 그딴 거 네가 잘하면 되는 거 아냐.
에스카 : ......
안젤라 : 에스카. 그렇게 엄청난 종자를 파괴할 수 있는 건가?
에스카 :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신수의 힘을 통째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여러분이 저를 죽여주세요.
에디 : 아니 잠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에스카!
에스카 : 우리 올하임가의 인간은 신수나 종자가 없이도 조금이라면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 힘을 써서, 종자의 힘을 억누를게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저를...
레인 : 이때까지 자신을 지키게 한 건 결국 너를 죽이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에스카 : 숨겨서 죄송해요. 하지만, 이 방법밖에 없어요.
레인 : 힘을 쓰는 건 두렵지만 죽는 건 무섭지 않다고,라. 하.
에스카 : 기댈 수 있는 건 여러분 밖에 없어요. 부디... 부탁드려요.
안젤라 : 거절한다.
종자를 취해라 에스카. 이 섬에서 탈출하는 거다.
에스카 : 안젤라씨! 어째서!
라이포드 : 아가씨. 아가씨는 죽기엔 너무 젊습니다.
에디 : 그래 맞아! 그렇게 쉽게 죽는다고 하지 마!
레인 : 가자 꼬맹아. 그거 잃어버리지 말고.
에스카 : 레인씨까지!
란발도 : 고맙다 너희들. 덕분에 유산의 장소를 찾아냈어.
삼촌!
란발도 : 설마 정말로 액티휠라의 힘이 남아있을 줄이야...
그럼, 실험은 해봐야지.
"액티리휠라여. 올하임의 명령을 들어라. 성전을 지키는 신의 사자 -취성의 짐승을 여기에 보여라
이 곳에서만 효과를 발휘하는 주문인건가. 기억해둬서 다행이군.
에스카 : 어떻게 신수의 주문을!
란발도 : 종재를 건네라. 에스카.
레인 : 이제 겨우 재밌어지겠는데. 그렇지 레몬에이드 자슥아!
에디 : 하나도 재미없거든! 에디 급 엄청 곤란해짐!
안젤라 : 에스카 우리 곁에서 떨어지지 마!
7화 난전의 끝
에디 : 아악! 왔다 왔어 또 왔다고! 플리즈 돈 킬 미!
레인 : 저리 가 있어 멍청아!
라이포드 : 상황은 꽤나 불리한걸. 지상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단 하나.
그녀를 지키면서 돌파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군.
안젤라 : 뭐 빈틈이 없다면 만들면 되는거다.
레인 : 하하하하하! 덤벼라 씹쌔덜아!
전부 한꺼번에 해치워주겠어!
에스카 : 에디씨, 괜찮나요? 떨고 계시는데...
에디 : 걱정 마 에스카. 난 챔피언이니까... 할 때는 하는 남자라고!
자자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말고 레몬에이드라도 마셔 브라더.
아파파파! 뭔가 이상한데에 손가락이 끼였어!
레인 : 그 무기 그렇게 쓰는 거 아냐!
에스카 : 에디씨! 뒤! 위험해요!
안젤라 : 기다려! 떨어지면 안 돼 에스카!
란발드 : 붙잡아라!
에디 : 에스카!? 일로 오면 안 돼!
레인 : 꼬맹아!
에스카 : 라이포드 씨!
윽!
란발드 : 어서와라, 에스카.
안젤라 : 큭!
란발드 : 잠깐. 움직이지 말라고.
에스카 : 으, 윽!
에디 : 이 쓰레기야! 위험한 걸 에스카에게 갖다 대지 말라고!
란발드 : 뇌까지 근육이 된게 아닐까 싶은 무술만 파는 모험가면
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군.
여성 분은 전에 본 적 있군. 분명 오빠가 빚을 진 울드의 여자다.
그래서... 너는 누구지?
라이포드 : 라이포드 에반스. 란발드 경. 지금 당장 아가씨를 놓아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잠자코 있지 않을테니까.
란발드 : 에반스가의 분이 취성의 섬까지 와주시다니, 너도 유산을 노리고 있는거냐?
라이포드 : 아가씨를 놓아달라고 말했다.
란발드 : 녀석들을 해치워라. 죽이는 놈에게 보너스를 주지.
에디 : 씨. 내 탓이야! 내가 얼타지만 않았더라면!
안젤라 : 진정해. 일단 저 놈들을 해치우는 게 먼저다. 야, 들리냐?
에디 : 씨바알!
안젤라 : 잠깐! 멋대로 행동하지마!
라이포드 : 여기는 우리에게 맡기고 에디를 쫓아가.
안젤라 : 알겠다. 맡기도록 하지.
라이포드 : 자 그럼... 레인이라 했지. 마음 내키는 대로 싸워보자고.
레인 : 너는 안가도 되는거냐. 꼬맹이랑 액티어쩌구를 빼앗겼다고.
라이포드 : 승리는 어차피 우리 손 안에 있다. 걱정하지 마.
레인 : 기분 나쁜 자식..
8화 각자의 감상
에디 : 챔피언의 박치기를 받아라!
좀 맞아주라!
란발드의 사병 : 잡았다!
에디 : 으아아악!
안젤라 누님!?
안젤라 : 누가 네 누님이냐! 너 이새끼 뭔 짓을 하는 지 아는 거냐!
에디 : 에스카를 구하러 가야지!
안젤라 : 쓸데없는 짓 하지말라고...!
에디 : 나같은 평범한 마부 혼자선 걸림돌밖에 되지 않는 단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생각하기 전에 몸이 움직여 버린다고! 왜냐면 내 탓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든 해야 되는 게 맞잖아!
안젤라 : ......
에디 : 성질부려서 미안해...
안젤라 : 생각없이 움직이면 감당해야 할 위험만 더 커질 뿐이다.
그 결과, 우리는 두 조로 나뉘어 버렸지.
에디 : 내, 내가 잘못했다고 자각하고 있어.
안젤라 : 하지만, 너의 앞뒤 생각없이 달려드는 열정.
나는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
에디 : 응? 갑자기 칭찬?
안젤라 : 뭐 속으로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으니까. 그 만큼 더 열심히 굴리라고.
에디 : 후우...
안젤라 :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다. 란발드경이 있는 곳으로 가자.
에디 : 그 놈, 어디로 도망친거 같아? 마을쪽으로 갔다면 큰일인데.
안젤라 : 저택은 경비가 더 삼엄해졌을 거다. 너가 란발드경이라면 어떡할래?
에디 : 그렇네. 역시 내가 잘 아는 우리 집에서 경비를 굳혀야지 라고 생각할거 같은데.
여차할 때 도주로도 준비하기 쉽고.
안젤라 : 동감이다. 그럼 저택을 습격하자.
에디 : 레인이랑 라이포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거야?
아, 그럴 시간 없구나.
안젤라 : 란발드 경이 신수의 힘을 장악하기전에 막아야만 한다.
가자, 에디.
에디 : 옙 누님!
레인 : 이걸로 끝인가. 꽤나 재밌었는 걸.
라이포드 : .......
레인 : 왜 그러냐. 벌써 뻗어버렸냐?
어? 너, 그거...
라이포드 : 이건, 그녀의 메세지다.
란발드 : 이 창년이!
그 미남에게 홀리기라도 했냐? 에반스가의 막굴리는 창놈에게!
레인 : 꼬맹아!
에스카 : 라이포드 씨!
안젤라 씨나, 레인씨, 에디씨, 누구여도 좋았어요.
당신에게 종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란발드 : 그건 올하임가의, 아니 내 소유물이다.
다른 사람의 손에 넘기다니 죽어도 안 될 일이다.
에스카 : 삼촌. 한 가지만 여쭙게 해주세요.
어떻게 주문을 알고 있죠?
란발드 : 말했잖냐, 형은 내게 약했다고.
어렸을 적에는 더더욱.
어른이 되면 어차피 잊겠지, 형은 그렇게 생각했겠지.
에스카 : .......
란발드 : 쓰지도 않을 힘의 주문말을 기억하고,
자자손손 계승한다...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에스카 : 말은 힘의 두려움을 깨우치기 위한 것.
그 이름 대로, 말과 저주...
우리들은 신수를 마음에서부터 두려워했습니다.
그리해서 지켜왔단 말입니다.
란발드 : 내게 이해를 구하지 말라고.
란발드의 사병 : 란발드 님, 녀석들이!
란발드 : 됐어. 지나가게 해줘라.
에스카 : 안젤라 씨, 에디 씨!
란발드 : 어라, 라이포드 경은 없는 건가. 뭐 됐어.
에디 : 에스카를 놔 줘!
란발드 : 거래를 하는 게 어때.
안젤라 : 거래라고?
에스카 : 안젤라 씨, 종자는 라이포드 씨에게 맡겼습니다.
섬 바깥으로 보내면 삼촌도 손 쓸 방법이 없을 거에요.
그 분이라면 분명, 그렇게 해주실 거에요. 두 분도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도망쳐 주세요!
란발드 : 그 놈이 종자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이 소녀는 죽는다.
안젤라 : 에디. 상황이 변했어.
란발드 : 너희를 보낼 수는 없지. 여기 있어라.
에디 : 이 새끼가!
란발드 : 그 놈에게는 전령을 보내겠다.
안젤라 : 그럴 필요는 없을거다.
란발드 : ?
안젤라 : 그 놈이면 이미 눈치챘겠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올 거다.
란발드 : 그를 굉장히 신뢰하는군.
안젤라 : 신용할 순 없지만 신뢰는 할 수 있는 남자니까.
9화 거래
라이포드 : 아가씨가 바라는 건 내가 유산을 섬 바깥으로 가져가는 것이지.
내 관리하에 두면 란발드경도 손을 뻗지 못할테니까.
레인 : 그렇게 두면 그 꼬맹이는 죽는다고.
라이포드 : 내가 이걸 가지고 섬을 나가지 않는 한, 그럴 가능성은 적지.
레인 : ?
라이포드 : 푸른 불꽃의 아가씨 말이다. 분명 란발드 경에게 가 있겠지.
그렇게 된다면, 틀림없이 란발드가 먼저 거래 얘기를 꺼내겠지.
레인 : 꼬맹이랑 종자를 교환하는 건가.
라이포드 : 란발드 경은 신수의 힘을 미치도록 얻고 싶어하지.
그러니 에스카양은 중요한 거래물품이다.
레인 : 거래한다고 해놓고선 꼬맹이를 놓아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잖냐.
아니 애초에 그놈이라면 그럴거야.
라이포드 : 그래서 너에게 부탁할 게 있어.
두 무리로 찢어진 게 다행이었을지도 몰라.
레인 : 야. 그냥 가지고 가는건 어때?
라이포드 : 네 목적은 유산이 아닐거야.
너야말로 언제부터 에스카양을 도울 마음이 들었지?
레인 : 나중을 본다면, 미래에 싸울 상대가 되어줄지도 모르니까.
강한 놈들은 많을 수록 좋다고.
라이포드 : 그래... 너는 심성이 좋군.
레인 : 뭐어?
라이포드 : 남자든 여자든 관계없이 동등하게 봐.
박애 정신까지 느껴지는 걸.
레인 : 개소리는 찐따나 하는 말이라고. 기분 나쁜 자식.
라이포드 : 그 악명조차 가슴이 뛰게 하는 걸. 그럼...
아직 움직일 수 있지? 너에게 전령을 부탁할게.
란발드 사병 : 네엡! 기꺼이!
라이포드 : "아가씨와 종자를 교환한다. 하지만 사병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철수시킨다는 조건하에서만."
이라 전해줘.
레인 : 받아들이지 않겠지. 그렇다 해도 그런 척만 할테고.
라이포드 : 척이라도 좋아. 자, 이제 드디어 막의 끝이다. 레인.
레인 : 너, 얼굴을 보니 뭔가 꾸미고 있구만?
라이포드 : 그런것보단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었어.
.........
란발드 : 유산을 갖고 왔겠지?
안젤라 : 라이포드 경.
라이포드 : 다시 만날 수 있어 다행이야. 아가씨.
란발드 : 액티리휠라의 종자는?
라이포드 : 너무 서두르지는 마. 여기 잘 있다고.
에스카 : 라이포드 씨, 어째서...
라이포드 : 아가씨의 목숨과 맞바꿀만한 건 이세상에 없으니까요.
안젤라 : 거래다. 에스카를 풀어줘라.
란발드 : 난 그의 조건에 응했다. 그러니 종자를 먼저 줘야지 않겠나?
안젤라 : 정말로 철수시켰는지 수상한데.
라이포드 : 아니 레이디. 그의 말대로 들어주자. 자, 받아라.
에디 : 원하던 걸 얻었지! 자 이제 에스카를 놔 줘!
란발드 : 후후후!
에스카 : 아, 아!
에스카의 목덜미에 희미하게 피가 스몄다.
에디 : 놓으라고 했잖아!
란발드 : 아버지의 곁으로 가거라, 에스카!
라이포드 : 레인!
순간, 하늘에서
란발드 : 으윽!
엄청난 속도로 레인이 낙하해, 란발드를 날려버렸다.
에스카 : 레인씨!?
레인 : 야 꼬맹아. 방금 거 스릴있었지?
라이포드 : 아주 잘 했다.
안젤라 : 모습이 보이질 않으니 혹시 했지만 하늘에서 떨어질 줄이야.
에디 : 이걸로 죽은 거 아냐? 저 녀석.
란발드 : 아, 아악...
10화 통십의 주문 (통십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풀어서쓰게 아는사람 댓좀)
에디 : 좋았어. 이 틈을 타 유산을 돌려놔야지.
란발드 : 애.. 액티리휠라여. 올하임의 명령을 들어라
지혜자 란발드의 이름으로 승리의 영광을 여기에 밝혀라.
내 몸을 취성의 신의 곁으로
에스카 : 안 돼! 그 주문은!
꺄아아악!
안젤라 : 에스카! 떨어져!
란발드 : 나, 신의 줄기가 되어 지엽이 되고
영겁의 뿌리를 대지에 내릴지어다.
통십의 수관 - 엘슈 엘..
에스카 : 안 돼!
란발드 : 액티리휠라.
라이포드 : 아가씨. 방금 건 무슨 주문이야?
에스카 : 모든 신수의 힘을 그 몸에 담아내는 금단의 주문입니다.
라이포드 : 즉 지금 란발드경은...
란발드 : 으, 으으으윽!
라이포드 : 신수 그 자체가 되었단 말이군.
레인 : 하하하하하! 꼴 좋구나 삼촌새꺄!
에스카 : 죄송합니다. 제가 막았더라면!
안젤라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제군들! 무기를 쥐어라.
란발드 : 아아... 이게 액티리휠라의 힘인가.
에스카 : 여러분 도망치세요! 신수와 싸워서 이길리가...
레인 : 이기냐 마냐의 문제가 아냐.
하냐 마냐의 문제다.
미안하지만 이 놈은 내 사냥감이니까.
안젤라 : 힘이 넘쳐나는 건 좋지만 멍청한 짓은 하지마라.
라이포드 : 내 본 실력을 보여주지. 란발드 경.
에디 : 우왁... 저거랑 싸웠다간 백퍼 뒤짐
안젤라 : 하하하! 기분이 좋은 걸!
라이포드 : 레인, 둘이서 방어를 맡자.
레인 : 하! 방해하진 말라고!
에디 : 아 진짜! 떨면 안되지 애디 잭슨1
저리 비켜있어 에스카! 어른의 등빨을 보여줄테니까!
에스카 : .......
란발드 : 몸풀기로는 딱 좋군. 와라!
11화 신수의 고함
란발드 : 이것밖에 안되냐 모험가들!
레인 : 쫌 하는데 삼촌!
에디 : 으아. 커트라인 너무 높아서 못 싸우겠어.
안젤라 : 무리는 하지마라 에디! 너는 에스카 곁에 있어줘!
에디 : 나, 나는! 챔피언!
할 때는 하는 남자다!
아악!
라이포드 : 받아라!
란발드 : 라이포드 경... 황금의 탕아. 네 영웅놀이도 이걸로 끝이다.
라이포드 : 내게 싸움을 걸다니 무슨 뜻인지는 잘 알고 있겠지? 란발드 경.
란발드 : 올하임가는 과거 힘을 되찾았다. 신수가 이 곳에 존재했을 적과 다를 바 없는 압도적인 힘이다.
침략으로 영지를 확보하며 취성의 섬은 "폭풍의 나라"와 맞먹는 거대한 섬으로 다시 태어나겠지.
왕가든 울드든 덤벼봐라. 한꺼번에 신수의 양분으로 삼아주지.
안젤라 : 하하하! 어디서 개가 짖는군! 조무레기 주제에!
에스카 : 안젤라씨!
란발드 : 딱 좋은 처지로군. 에스카!
형이 없어도 너를 지켜줄 사람이 있어!
곤란한 표정으로 떨고있으면 누군가 몸을 던져서 도와주지!
에스카 : !
란발드 : 에스카. 내가 말해보자면 그건 너의 마성일거다.
에스카 : .......
안젤라 : 놈이 지껄이는 개소리에 귀기울이지 마.
에디 : 야 어떡할거야! 어떻게 저 놈을 쓰러뜨리지!?
라이포드 : 저 엄청난 힘을 언제까지고 쓸 수 있을리 없지.
레인 : 나중에는 분명 빈틈이 생길거다. 그때까지 즐겨두자고.
레몬에이드 짜슥아.
에디 : 안 즐겁다고!
에스카 : 레인 씨....
레인 : 왜?
에스카 : 제가 옳은 선택만을 할 수 있을까요.
레인 : 무슨 말이야.
에스카 : 여러분처럼 힘을 옳게 쓸 수 있을까요.
레인 : 나한테 묻지 마. 매달리지 말라고. 그런 건 너가 직접 생각해.
안젤라 : 에스카. 너가 원하는 건 뭐지. 정확하게 말해줘.
에스카 : 저는...
라이포드 : 아가씨의 말을 끊다니 골백번은 죽어줘야겠어 란발드 경.
에디 : 나도 미끼역할은 할 수 있어! 이짝이다 이 쓰레기야!
에스카 : 지켜지기만 하는 건 싫어요.
안젤라 : 싫다해도 어쩔건데!
에스카 : 저도 같이 싸우겠어요!
안젤라 : 그렇담 네 적을 똑똑히 응시해라.
레인 : 쫄지 마라 꼬맹아! 죽을 각오로 싸우라고!
에스카 : 여러분. 조금만 더 저를 지켜주시겠어요?
라이포드 : 알겠다!
란발드 : 뭘 할 생각이지, 에스카!
안젤라 : 눈을 돌리다니 배짱도 좋군 란발드경!
에스카 : 액티리휠라여 올하임의 명령을..
아니, 액티리휠라 님. 저의 말을 들어주세요.
란발드 : 소용없다! 신수는 지금 완전히 나에게 동화되었다! 네 말따윈 들리지도 않아!
에스카 : 제게 말을 걸어오는 당신의 목소리...
어렸을 적부터 계속 들려왔어요.
하지만, 저는 그저 무섭기만 해, 계속 못 들은 체 했죠.
뼛속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겠어요?
란발드 : 뭐지?
에스카 : 이제부터는 계속, 당신의 곁에 머물게요.
지혜자 에스카의 이름 아래에, 승리의 영광을 이곳에 보여라.
이슬이 맺힌 버드나무, 우상맥에 있는 물에 비치는 밝은 빛을 내 몸에 비치라.
영창의 수관, 바할!
란발드 : 뭐이런!
안젤라 : 에스카!
레인 : 하하하하! 잘했다 꼬맹아!
란발드 : 그건 내 힘이었단 말이다! 내놔라!
에디 : 후우~ 힘내자 에디!
라이포드 : 자 막을 열도록 하자. 레이디.
에스카 : 네!
12화 막의 끝
에디 : 자자 얼굴 찌푸리지 말고 레몬에이드라도 마셔 브라더.
란발드 : 윽!
에디 : 아악! 가지에 걸렸어!
레인 : 그러니까 그 무기 그렇게 쓰는 거 아니래도!
란발드 : 힘이!
안젤라 : 에디! 있는 힘껏 때려부어라!
에디 : 우와아아아!
란발드 : 뭐이런 경우가!
레이포드 : 아가씨!
란발드 : 커헉!
에스카 : 부디 용서해 주시길, 삼촌.
란발드 : 줄기가 가지를 솎아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말들 하지.
역시 씨앗은 줄기가 되지 못하는건가...
에디 : 이번에는 진심 죽는 줄 알았어.
몇번이나 어머니 얼굴이 막 떠오르고 말야.
그래도 전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 놈도 죽었고, 유산은 무사하게 에스카에게 돌아갔다.
승리의 춤을 추도록 하자!
후~ 하!
에스카 : 유산을 파괴할 수도 있었다고요?
라이포드 : 아가씨. 그러기 위해서는 신수의 힘을 삼켜야 한다고 말했죠.
만약 란발드 경이 그리했다면, 파괴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었겠죠.
뭐, 당신이 신수와 마주함으로 상황은 변했지만은.
에스카 : 처음부터 싸움을 상정하고?
라이포드 : 아니,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야. 물론 그 이외의 전개가 되었을지도 모르지.
란발드 경이 신수가 되기 전에 종자를 빼돌렸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하다.
에스카 :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라이포드 씨.
마주 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이니까요.
라이포드 : 하하. 그걸 지니고 있으면 몇 배는 더 아름다워 보일걸요.
안젤라 : 침도 안바르고 잘도 그런 그런 소리를 하는 군.
레인 : 내 싸움 상대가 또 늘겠구만? 하하. 기대하고 있다고 꼬맹아.
에스카 : 어머 싸움이라뇨.
안젤라 : 흘려들어도 된다.
레인 : 뭐라고! 야 금발녀. 뭣하면 나랑 한판 할까?
안젤라 : 너의 투쟁심에는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야...
라이포드 : 그럼 이제 나와주라. 아직 여기 있지?
에디 : 왓?
라이포드 : 에디. 네가 숲에서 본 사람의 형체는 착각이 아니었어.
에스카 : 이 분은 누구?
라이포드 : 남아있던 사병을 쓰러뜨려 준 게 너구나?
??? : .....
안젤라 : 그렇군.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이제 알겠네.
거래장에서 숨어있던 사병들이 어느샌가 없어져 있었잖냐.
에디 : 진짜? 그럼 그 새끼 조건 안 들어준거잖아!
라이포드 :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니 경계하고 있었는데 어떤 스위퍼가 숨어있었나 했더니.
안젤라 : 너. 뭐하는 놈이냐.
??? : .........
안젤라 : 언제부터 우리를 감시하고 있었지?
??? : 처음부터.
라이포드 : 폭풍의 나라에서 온건가? 아니면...
??? : 나는, 성왕국에서 보내진 사자다.
그렇게 불러라.
안젤라 : V. O. X...
최종화 취성의 미래
라이포드 : 그래. 너는 V. O. X에서 온건가.
에스카 : 복스?
안젤라 : 성왕가라면 너도 알거야. 연방의 상징이던 옛부터의 귀족
라이포드 : V. O. X는 그 성왕가 직속의 특무기관이야.
안젤라 : 우리에ㅐ게 모습을 드러내다니 무슨 뜻이 있어서겠지.
레인 : 관심없어. 야 레몬에이드 자슥. 밥 무러 가자. 우리랑은 상관없는 얘기라고.
에디 : 그렇네. 그럼, 오붓하게 얘기들 나누십셔.
??? : 유산이 나무 씨앗이라니 놀라운걸.
안젤라 : 그게 목적이었나?
??? : 말하겠지만 조건이 있어. 라이포드 에반스.
네 목적을 밝혀라.
라이포드 : 그런데 아가씨. 앞으로 어떻게 지낼 셈이지?
에스카 : 앞으로 말이죠.
라이포드 : 잔혹한 말이지만, 유산을 노리는 자들은 많다.
안젤라 :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없을 거다. 안타깝게도 말야.
에스카 : 예. 그럴 각오는 해두고 있었어요. 그러니 섬을 나가려고요.
섬 주민분들께 피해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요.
안젤라 : 여기를 떠나고 나면 어쩌려고?
에스카 : 솔직하게 말해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섬이 제일 걱정돼요.
라이포드 : 그러면 아가씨. 나에게 맡겨보는 건 어때.
에스카 : 네?
라이포드 : 취성의 섬을 폭풍의 나라의 왕가의 통치하에 두자는 거다.
안젤라 : ......
라이포드 : 그렇게 되면 너도 섬을 나갈 필요가 없지.
물론 이건 대안일 뿐이고. 어떡할지는 너가 정해.
에스카 :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 : 지하자원의 획득...
안젤라 : 그게 네 목적이었구나. 라이포드 경.
라이포드 : 그렇기도 하지만,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게 제일이라고?
안젤라 : 확실히 경과 왕가를 막기에는 무리겠지.
라이포드 : 어라. 죽어도 반대할 거라 생각했는데.
안젤라 : 결정짓는 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몫이다.
라이포드 : 결정 됐니?
에스카 : 라이포드 씨, 제가 제안할 입장은 아니란 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약속해주십시오. 섬의 외형이나 주민들의 생활에는 손 대지 말아주십시오.
라이포드 : 기사의 긍지를 걸고 약속하마.
에스카 : 그리고, 역시 섬에서 나가야겠어요.
제가 사랑하는 고향이지만 여기에 머물러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거에요.
라이포드 : 그래. 그것도 네 선택이지. 아가씨.
에스카 : 취성의 섬을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젤라 : 그래서. V. O. X의 사자여.
??? : 유산의 위험조사와 란발드의 내부조사
그게 내 임무다.
라이포드 : 란발드와 검은 연줄... 너가 쫓고있던 조직이었단 걸까.
??? : 에스카 올하임.
에스카 : 네?
??? : 너의 능력은 출중하다. 썩혀두기엔 너무나도 아깝지.
갈 곳이 없다면 V. O. X에 와라.
에스카 : 제가 특무기관으로?
??? : 물론 성왕의 허락이 떨어져야 한다. 그전까지는 너를 지키도록 하지.
라이포드 : 그래. 의외의 묘안이로군.
에스카 : 그런가요?
라이포드 : 당신은 신수의 힘을 적절하게 쓰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해.
V. O. X는 강한 놈들이 많은 엘리트 조직이다. 소문으로는 이능력을 쓰는 사람도 있다더군.
배울 건 많을거야.
에스카 : ......
라이포드 : 설마 그녀를 스카웃하는 것까지가 목적은 아니었겠지.
??? : 나는 너처럼 앞 일을 읽을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라이포드 : V. O. X의 개입도 내 예상대로 였다고?
나는 예언자가 아니야. 내 지인중에는 있지만.
안젤라 : 에스카. 특무기관에서 일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잘 알고 있겠지?
인간의 여러가자지 악의를 상대로 자신의 손을 기꺼이 더럽혀야 하는 일이다.
항상 위험이 따르겠지. 그거야말로 평온한 삶과 작별할 각오가 필요하다.
라이포드 : 정의의 편이라는 선언을 하면 적도 늘어나게 될거고.
???: ........
에스카 : 저를 지켜주시던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로 멋졌어요.
조금 어린애같지만 저도 여러분같이 되고싶어요.
그래서 저는 이섬을 나가려고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그러니까 음...
04 : 제로포 라고 불러라.
에스카 : 제로 포 씨. 저를 V. O. X의 일원으로 삼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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