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으로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이런거 하고 있으면 안되는데 간만에 한번 대회 열어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또 마음 한켠에서 충동질중임 큰일남

제정신이 돌아오면 안 할 수도 있으니까 기대하지 마셈 아니면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열고 싶다? 대대환영

1안 - U1200 그랑프리 - 포맷: 30+10 라운드 로빈

Q. 왜 긴 타임컨트롤이냐? - 개인 취향으로 개막장 저질 경기는 한두번 봐야 재밌지 그런것만 2주씩 보려면 좀 질리더라 그래서 저레이팅 참가자들의 실력 늘리기를 위한 '충분히 생각하고 체스 두기 훈련'을 겸해볼까 하는 차원임

- 상품 보잘것없는 거 걸고 매 경기 복기쓰기를 조건으로 건 다음 그 조건 완료하면 약소한 참가상을 줄까 함. 보상도 보잘것없는데 드럽게 귀찮으니까 몇명 안오겠지? 그럼 라운드로빈임에도 불구 경기수도 엄청 늘어나지 않는다!

예상되는 문제점:

1. 그래도 피셔가 있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커스텀 타임컨트롤 쓰면 경기 거는 게 번거롭다

2. 경기가 길면 보는 사람이 루즈할지도 모름

3. 특히 초반부터 오프닝 실수나 기물 흘림 등으로 경기가 터져버리면(U1200이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존나 재미없어진다

추가) 2안 - 클래시컬 체갤컵 - 포맷: 30+10 싱글엘리 (레이팅 무제한)

위와 비슷한데 U1200으로 한정하지 않고 아예 레이팅 무제한급으로 판을 키운것. 댓글로 제안 들어와서 같이 추가.

예상되는 문제점:

1. 1안의 문제점들 공유

2. CSCC 때도 겪었지만 초반 라운드는 2000 vs 500 이딴 매치업만 연달아 열리면 재미없지 않을까

3안 - 제2회 U2000 토너먼트 - 포맷: 최강자전의 그것 (10+5 2판 1.5선)

최강자전 컷이 매번 올라가서 1600~1800 사이 애매한 레이팅대들이 아무 대회도 못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대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함.

예상되는 문제점) 뭔가 최강자전이랑 차별화를 좀 할 수 있으면 보는 맛이 날 거 같은데 뭐가 가능할까

4안 - 제2회 오프닝대전 (링크 참조)

저레이팅부터 고레이팅까지 골고루 참여 가능하고 응원할 팀이 있으니 보는 맛도 남

예상되는 문제점)

1. 팀 짜고 일정 짜고 하려면 내가 귀찮음

2. >>중요<< 막판에 순위 확정돼버리면 급 루즈해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