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씨발 영화가 걍 존나 잘못됨

영화 전체에서 건질게 시타델 크레인 전투랑 플라잉 굴욕자들 전투 정도 밖에 없고 나머지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을 내용들임

퓨리오사 하나 띄워준다고 전편 등장인물부터 걍 다른 모든 캐릭터를 다 얼간이 등신으로 만들어놨는데 정작 퓨리오사도 지가 퓨리오사인 줄 아는 정신병자, 아니 참피새끼로 나옴

영화 자체가 본편 분노의 도로를 견인한 주요 캐릭터인 퓨리오사 이름을 달고 나온 외전이니 당연히 본편에서 나오지 못한 퓨리오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함

그 중에서 영화에 반드시 나왔어야 될 내용은 임모탄 조 죽일 때 악에 받혀서 '리멤버 미?'라고 할만큼 퓨리오사가 얼마나 모진 고초를 겪었는지, 그리고 그런 퓨리오사가 임페라토르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세운 전공이 무엇인가, 이 두가지임.

근데 영화 퓨리오사에서 퓨리오사 본인이 임모탄 조한테 당한거?? "없음." 아니 씨발 없는 정도가 아니고 자길 납치한 어머니의 원수에게서 구해주고 1타강사 붙여줘서 로드워리어 기술 교육 받게 해주고 사령관 임명도 해주고 그냥 임모탄이 아니고 임버지임. 새로 캐스팅한 햄식이한테 포커스를 맞춰야된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걍 여기서부터 영화가 걷잡을 수 없이 엇나간 거임

퓨리오사도 영화내내 본인의 능력으로 뭘 쟁취하거나 하는 건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고 모든 난관을 운, 그리고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해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