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or 4]

이로전: 후후… 어서 오렴. 네가 [적합자]인가 보구나. 내가 바로 사장의 비서, 이로전이야. 오늘 이야기를 들으러 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사장을 만나기 전에… 나와 먼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빨리 사장을 만나고 싶습니다.]

[어쩔까나…]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답: 3번

이로전: 고맙구나. 기쁘네♡ 난 예전부터 너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 많았거든… 우후후. 당신, 우리에게 아무래도 관심이 있는 모양이야?

[뭐, 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뇨, 딱히…]

[에엑, 그건 좀…]

답: 3번

이로전: 여기까지 오면서 만난 세 명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나?

[딱히 아무 생각도…]

[사원식당은 어떤 곳인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적」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답: 3번

이로전: 그렇겠지… 그래도, 내 입으로는 이야기해줄 수 없단다. 역시 이 이야기는 사장에게 인정받고 그의 입으로 직접 들어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당신은 사장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겠네… 사장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니?

[당신이 판단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뭐 뇌물이라도 줘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요?]

[「인정받을 수 없다」라는 말, 역시 거짓말이죠?]

답: 3번

이로전: …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그야 저는 조온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인정하지 않았다면 스카우트하는 의미가 없는데스www.]

[당신, 거짓말을 말할 때 웃는 얼굴이 되더군요.]

답: 3번

이로전: …우후후. 그런 적 없는데 말이지.

[아아, 아름다워…]

[정말 아름다운 미소야… 사랑합니다. 저랑 결혼해주세요.]

[후후, 지금 웃고 있다고요?]

답: 3번

이로전: …놀랍군요. 설마 저같은 여성의 거짓말을 눈치챌 정도라니. 역시 대단한 사람이군요, 당신은. 그래서… 당신이 무엇을 내게 부탁하고 싶은 걸까나.

[결혼해주세요.]

[제 비서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사장을 만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답: 3번

이로전: 에… 그것뿐? …사실은 나와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거지?

[어~? 그… 그런가…요?]

[으음…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사실은... 카와모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로전: 엇…!? 당신, 설마… 「귀여운 존재들의 가죽을 뒤집어쓰는 괴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 거야…!?

[어… 그게 뭔데요 이 씹덕아?]

[그런 거에요?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데…]

[손수건에 제리몬이 보이길래요.]

답: 3번

이로전: 당신… 보는 눈이 있구나… 뭐, 그러면… 사장실로 안내해줄게. 따라오도록 해. 카와모노에 관한 이야기는 사장과의 면접 후에 하는 거로, 알았지?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