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바떠는거같긴한데 쇼13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 도이치 그라모폰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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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일반] 좀 오바떠는거같긴한데 쇼13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모바일에서 작성

쏯쏯

2024.04.27 10:25:15

조회 375 추천 6 댓글 5

공연보고 다른 음악 하나도 안 듣다 지금 다시 쇼교13 듣는데

1악장 발소리와 문 부수는 소리 이후 몰아치는 관현악은 진짜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이걸 가서 봤다는게 믿기지가 않음

음악이 아니라 무슨 영화나 다큐, 아니면 시집(시집은 어느정도 맞기는 함) 하나 보는 기분임

앞으로 예당 2번 롯콘 2번 부천 2번에 인천 용인 이정도 공연 앞두고 있는데

첫 시작을 너무 좋은 공연으로 시작해서 앞으로 볼것들이 심심하면 어쩌나 걱정됨

연주는 호연이긴 했지만 중간중간 삑사리도 나고 3~5악장은 힘에 조금 부치기도 했었던 것 같기는 한데

그냥 맨날 멜로디 틀 딱딱짜여 푸가로 맞아떨어지는 그런 바로크 고전만 듣다가 생에 첫 근현대를 이런 공연으로 시작해서인지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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