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를 부서질 듯이 악물고, 손이 찢어지고 피와 살이 끄집어내지는 통증을 악착같이 무시한다.

[몇 번째 열쇠에서 성공했나?(이 경우에는 가장 낮은 다이스가 적용됨.)]

1~30: 여유롭게 성공.

31~60: 약간 촉박하게 성공.

60~90: 촉박하게 성공.

90~100: 폭사.

1d100

첫 번째 값: 90

두 번째 값: 95

세 번째 값: 81

[촉박하게 성공]

시계의 바늘이 정각에 다다르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족쇄를 풀어낸 당신은 마이조노의 손을 잡고 출구로 몸을 던진다.

두 명의 몸이 출구 밖으로 나간 순간, 거대한 철문이 묵직한 굉음과 함께 무자비하게 닫힌다.

닫힌 철문 너머로, 공기를 뒤흔드는 폭발음이 맹렬하게 울려퍼진다.

멍하니 그 방향을 응시하던 당신의 몸을, 마이조노가 필사적으로 끌어안는다.

"죄송해요....죄송해요......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서 정말로 죄송해요......."

"........"

"이대로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서.....견딜 수가 없어서.....나에기 군을 버리고 도망치려고 했어요.....저는....저는.....쓰레기 같은 짓을......"

[행동, 대사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