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뉴단 약스포) 단간론파 3 다시보고 느낀점

present · 2024.05.16 17:03:22

요즘 단간시리즈 2회차하고있어서 단3도 다시봤는데 생각보다 예전에 봤을때보다 달라진점이 많아서 정리해서 써볼게.

1.캐릭터별로 느낀점 (느낌점 많았던 애들만)

나에기 마코토: 보는 내내 안타깝고 불쌍했음. 고생은 다 했는데 마지막 활약을 못한건 아쉬웠지만 상황도 안좋은데( 무인과는 다르게 단3에서는 주변에서 죽일려고 따라오고 복도에서 뛰지도 못함.) 최선을 다한것만으로도 좋았음.

키리기리 쿄코: 무인만 봤을때는 안좋아했는데 단3에서는 좋았음. 지능 이슈는 무인에서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사진 확인안한점이랑 제로에서의 행적을보면 키리기리는 함정이라고 생각하면 생각안하는 타입이구나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없었음.

하가쿠레: 무인 마지막 모습을 보고 호감이 생겨서 그런가 소설에서의 행적은 좋지만은 않았는데 단3에서 총든 사람들한테 나에기 지키려고 달려든 모습은 맘에 들었음.

죽은 78기생들: ㅠㅠ ㅠㅠ 불쌍한 애들... 나에기가 애들 나온거 보고 죽으려고 할때 진짜 눈물났음.

유키조메: 뉴단 하고 보니까 마이조노+아카마츠 느낌이더라. 좋은선생님이 될 수 있었는데....ㅠㅠ

무나카타: 전에는 마냥 답답하고 화도났는데 지금은 계속 절망들이랑 싸우면서 지쳐갈때쯤에 유키조메 진실알고 엇나가다가 나에기 말 듣고 정신차렸을때 현타온거 같아서 불쌍했음.

사카쿠라: 전에는 엄청 싫었는데 지금은 동정심이 들면서 싫은 느낌. 그래도 비밀 들키는거 싫어도 나중에라도 무나카타한테 진실 말하려고 안한거는 이해 안되더라.

루루카: 사카쿠라랑 비슷하게 싫지만 동정심이 약간 들게 됐음.

그치만 루루카는 엄청 생각이 변한건 아니라서 여전히 싫음.

키무라: 전에는 별생각없었는데 다시보니까 불쌍하고, 착하고, 마지막 말 슬프더라.

텐간: 흑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고, 나름 좋은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사건 터지고 뒤틀린거 같았음.

미타라이: 워낙 유약한 성정이어서 다 이해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희망비디오는 좀.... (본인 비디오때문에 개판됐는데...) 그 부분만 없었으면 보통이었을 듯

나나미: 다시봐도 슈단 나나미보다는 단3 나나미가 더 좋더라. 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어. 근데 히나타와의 만남이 3화가 끝이라서 조금 놀랐음. 커플보다는 소중한 친구 느낌이더라. 그리고 나나미 본인은 수동적인 성격인데 적극적으로 뭔갈 하려고 하고, 모두 함께 선생님을 구하러가자라고 하는 부분보니까 나나미가 유키조메를 많이 동경한거 같더라. (마지막 말 감동 이었음.)

히나타: 3화라는 짧은 분량이어서 그런가 히나타가 재능을 동경하는 동기같은 심리가 잘안나와서 공감이 잘 안됐음.

오드아이가 된 부분은 개인적으로 좋았음. (카무쿠라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상징 같아서)

하나무라, 사이온지: 이 둘은 슈단에서 제일 싫어했던 애들인데 일상편에서 보니까 싫지 않고, 재미있더라.

나츠미: 나츠미도 다시보니까 나름 불쌍한면이 있더라. 그것과는 별개로 인성은 별로여서 여전히 싫음.

사토: 뭔가 얀데레 같음... 사토는 누가 죽였으려나? 그게 궁금하다.

에노시마: 제로보고 나름 동정심 생겼었는데 단3까지보고 그냥 제일 싫어졌음.

이쿠사바: 이쿠사바는 if버전만 좋아함. 이라고 확신이 들었음.

여기까지가 캐릭터별로 느낀점.

2. 전반적인 느낀점.

다시봐도 1화들은 여전히 좋더라. 미래편 1화는 단뽕도 차고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음.

세뇌연출도 제로랑 절절소에서 은근 떡밥주기도 했고, 아무래도 분량이 급박해서 그렇게된거 같은데 77기생들이 저항하는 연출을 넣거나 아픈 과거사들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 부분은 아쉽더라.

그리고 애니메이터가 혼자서 세뇌비디오 만드는건 납득이 잘 안가더라. 최면술사랑 신경학자랑 심리학자랑 합작했다면 모를까....

자살비디오는 다시보면서 생각해보니까 보는 상대가 가장 죽고싶었던 순간을 보여주는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음.

(학창시절 기억을 찾은) 나에기가 78기생들에게 큰 죄책감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은데 사카쿠라의 도움이 아니라 혼자 극복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

꼬치파티 부분: 이부분은 슈단 1챕터 오마주같았어. 그때랑은 다르게 모두 웃으면서 미래로 나아간다라는걸 표현한거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필 나나미가 죽은 도구가 꼬챙이라서.... 안습

결말: 개인적으로 여운이 남는 결말이었어. 77기생들이라도(나나미 빼고 ) 살아서 다행이지만 무인이랑 미래기관 사람들이랑 뉴단애들 생각하면 좀 서운하긴 하더라.

개인적으로 아쉬웠던점 : 분량 짧아서 아쉬웠고, 미타라이 설득할때 나에기랑 히나타가 번갈아가면서 설득했으면 좋았을거 같음. 그리고 나에기가 스스로 비디오 이겨내는 연출이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음.

마지막으로 2회차하면서 제일 생각이 많이 달라진 작품이었어.

미래편 11화보면서 울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뉴단도 울까봐 걱정됨.) , 결말에서 여운이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해서...

절망편을 보니까 평범한 일상이어서 그런가 슈단에서 싫어했던 캐릭터도 호감이 생겨서 무인이랑 뉴단도 이런 일상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평범한 일상이면 캐릭터들 다 좋아질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여운도 많이 남아서 좋았어. 이제 뉴단 2회차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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