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공 1 랩터 디자인은 지금의 벨로시랩터를 있게 해준 전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심 나는 티렉스보다도 랩터 디자인이 더 인상깊었음.


쥬공 2 랩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내가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랩터 디자인인데, 특유의 점박이 무늬나 전편에 비해 연해진 색상톤 개인적으로 존나 취저임 ㅋㅋㅋ 1편 때처럼 비중도 많았으면 좋으련만.. 솔직히 쥬공 1에서 랩터들이 가진 위협적인 포지션은 콤피들이 빼앗아버렸다고 생각하고, 최종보스 자리마저도 티렉스 부부에게 빼앗겨벼렸으니.. 그래서 도미니언에서 난 아트로키랍토르들 대신 쥬공 2 랩터들이 출연해주기를 내심 바랐음. 애초에 두 종간의 디자인도 많이 비슷한 편인데, 이럴거면 뭣하러 굳이 새로운 종을 출연시킨건지.. 이랬으면 쥬공 2, 도미니언 두 작품 모두에서 애매했던 랩터들의 포지션을 살릴 기회도 있었을건데. 쩝.

쥬공 3 랩터 디자인도 전편들 디자인이 너무 인상깊었는지라 처음에는 별로라고 느껴졌는데, 보다보니까 괜찮고 또 개성있게 느껴졌음. 특히 점박이 무늬에 백색 가죽을 가진 암컷이 예쁘더라.

그리고 쥬월 1 랩터 디자인은 음.. 전작들에 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드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론 꽤나 준수했고 특히 찰리 디자인이 좋았음. 그래서인지 내심 블루 대신 찰리를 쥬월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내세워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음.

쥬월 2에 나오는 베이비 랩터들도 귀여워서 좋았는데, 블루는 오히려 컸을 때보다 어릴 때가 더 잘생겼던 것 같음;;; 너무 역변해버린건 아닌지..

그리고 쥬월 3의 베타 디자인은.. 너무 각지게 생겨서 기존작들의 랩터 디자인과 거리감이 느껴져서 이상하고 귀엽지도 않고 그냥 못생겨보임. 물론 애초에 영화 자체가 단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핵폐기물 그 자체인지라 배타라는 캐릭터 자체가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