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에서 이해가 안되는 점이 너무 많음

모든 내용이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무조건 다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나같은사람이 쓴 글 봐주지도 않겠지만 정말 물어보고 싶은게

1. 모든 요통을 디스크로 해석하고 요추후만이 원인이라고 해석함

-> 요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다양하고 요추후만이 통증의 원인이 될 수는 있는데 요추후만만 해결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함

2. 신전운동이 좋은가?

-> 초기 섬유륜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신전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음.

그러나, 초기 급성기를 넘긴 이후에도 좋은가? 하면 아니라고 봄

요추디스크는 굴곡에서만 압력을 받는게 아님, 신전일때도 압력을 받음

그럼 왜 뒤가터지는데? 배쪽 섬유륜이 굵으니까 뒤로 터지는거임. 뒤가 약하니까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파스칼의 법칙에 따라 밀폐된 용기속 유체에 압력을 가하면 모든 방향에서 동일한 압력을 받음

디스크라는 밀폐된 공간 속에 유체를 담은 물주머니가 원래 그런거임. 신전으로 인하여 전면으로 압박이 가해진 것 같아보이지만, 엄밀히 말해서 뒤도 압력을 받음

풍선 불어서 가로로 놓고 꼭지 부분이 부풀도록 압박해서 터트려보셈. 뒤쪽으로 터지는지 앞쪽으로 터지는지 약한 앞쪽으로 무조건 터지게 되어 있음.

더불어, 후관절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립근의 과도한 긴장, 골반의 돌아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봄.

3. 코어운동을 안하는게 좋은가?

-> 잘못된 자세로 하는게 위험한거지,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선 안에서 코어운동은 필요함.

운동으로 좋아지는 허리는 없다. 이말 정말 유명한데, 

운동으로 좋아지는 디스크는 없다 가 맞다고 봄(엄밀히 말하면 좋아지긴 하는데 미미함)

운동으로 강해지는 허리는 있음. 코어근육을 비롯한 모든 몸통근육은 신체 안정화에 기여함

비유하자면, 허리는 건물, 디스크는 철근이고 근육은 콘크리트임. 

아무리 콘크리트를 퍼다붓는다고 철근 자체가 강해지지는 않음

다만 건물 자체는 단단해짐.

끊어진 철근이 자연치유되어 어느정도 붙었다면 콘크리트를 부어주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 근육감소는 더욱 빨라지는데

젊은 시절 디스크에 매여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고 노년기를 맞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거라 봄

4. 그럼 왜 운동에 대해서 부정적인가?

-> 자꾸 환자들이 올바른 운동동작을 안해서 그렇다고 봄. 근데 적어도 재활의학과라면

잘못된 운동동작은 잡아줘야하는게 아닌가? 무조건 신전이 정답입니다. 하는게 과연 재활의학과의 1인자라 할 수 있는가? 싶다

무조건 디스크에서 발생하는겁니다. mri에서 이상이 없다구요? 그건 mri가 모든 통증을 대변하진 못해서 그렇습니다.

무조건 신전하세요 굴곡 나쁩니다. 이게 아니라

환자가 이런이런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런 부분은 이런게 문제입니다. 이런이런 운동을 처방합니다 가 맞지 않냐는거임

5.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말라 하는가?

-> 운동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배척적인가? 그건 또 아님 심지어 관련 책도 냄

근데 또 이상한게 이런이런운동 하십셔 하고 정확한 자세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 없음

여기 애들이라면 극혐하는 3대운동 하나만으로도 각각 한권씩 책이 나옴

사람 체형에 따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하면 끝도 없고 pt받는다 해도 내 감각으로 깨우치는데 한참 세월이 걸림

근데 책에 이런 운동 좋슴다 하고 끝? 심지어 몇몇 운동은 디스크 환자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기도 함

가동이 나와야 할 부분이 가동이 안나오면 안정화를 가져가야 할 부분이 움직이게 됨 더 다치는게 아닌가? 싶다 난

여기 애들도 공부 많이하는거 같으니까 나 좀 반박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