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등대지기까지 밀어본 적이 없기에 대화문이나 연관퀘스트에 나오는 대사 일체를 모름
그래서 얄팍하게 있는 역사 지식과 업적명, 아주 조금 알고 있는 타르코프 설정들로 추측해볼거임
먼저 업적명이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것인지, 아니면 상인을 지칭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함
이때 스키어의 Local strong man과 피스키퍼의 INVOLVED IN PEACE 이 두개의 업적의 경우에는 상인을 칭한다고 해도 말이 맞고, 플레이어를 칭한다고 해도 말이 맞음
실제로 플레이어는 상인들이 주는 ㅈ같은 과제들을 완수하며 신뢰를 증명해낸 타르코프시에서 좀 알아주는 pmc이니 플레이어를 칭한다 해도 이상할게 없다.
피스키퍼 역시 피킵 퀘스트는 원래 un군이 맡아야 했을 임무들을 하청받아서 행하는 퀘스트가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피스키퍼의 퀘스트=평화유지군 업무이니 이것 역시 플레이어를 칭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음ㅇㅇ
다만 등대지기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데, 영문위키를 참조하면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cd6a4e889d53667f69816cd6ebe60da690b21f57d7e6dfc8c4a](https://dcimg4.dcinside.co.kr/viewimage.php?id=28bbc4&no=24b0d769e1d32ca73fe983fa11d028318cb15ad56bfd98ec49f9ade758a608baf80c5b37cd556b59262fbc8bffd17bc67733d6546626857a424e4435c95f)
해석하자면 실질적으로 타르코프를 조종하는 자가 누군지 찾아봐라, 라는 내용임
여기서 플레이어, 즉 PMC는 결코 타르코프의 현상황을 조종할 수 없는 상태임. 지금까지 본 타르코프 인게임 스토리상 플레이어에게 별도의 세력등이 있다는 언급은 보지 못했고, 어쨌거나 플레이어는 타르코프시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pmc 1명에 불과하니까ㅇㅇ
하지만 등대지기는 현재까지 등장한 상인들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음. 이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등대지기까지 민 갤럼들은 다 알테니 대충 스킵함
따라서 저 업적명은 플레이어보다는 등대지기를 칭한다고 보는 편이 더 가능성 높아보임ㅇㅇ
자, 그러면 이제 업적명이 무엇을 대상으로 한건지 알 수 있다. 그럼 이제 ㅈㄴ 지루한 역사를 통해 왜 업적명이 리슐리외 추기경인지 알아봐야 하는데..
사실상 이미 답은 다 나온 상태다
BSG가 진짜 역사를 딥하게 파고 들어가면서까지 끼워맞추거나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적당히 모티브정도로 삼았다고 가정해보자. 정말로 역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수도 없는게 현재 타르코프 스토리고ㅇㅇ
리슐리외 추기경은 간단하게 요약해서 귀족출신으로 태어나 프랑스 왕권 강화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임. 그런데 이때 시대상을 공부하다보면 알 수 있듯이 왕권 강화가 굉장하다고 해서 진짜로 모든 권한이 왕에게 갈 수는 없음. 왕에게 속하나 대행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 결국 어느정도는 뿌려야 하는 법이고. 이때 리슐리외 추기경은 왕권강화를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의 정책들을 수행했는데.. 어쩌고저쩌고. 귀족세력을 탄압하고.. 어쩌고.. 한국사에서 왕권강화를 위해 했던 거랑 대충 비슷한 일들 몇개 있었다고 가볍게 이해하자
그런데 그런 일을 수행한다 치자. 쥐뿔 아무것도 없는 놈이 왕과 귀족간의 구도에 끼어들어서 귀족을 후드려까고 왕권을 높일 수 있겠냐? 당연히 아님. 막강한 실권을 휘두르며 날뛸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당연하게도 리슐리외 역시 귀족들이 극도로 경계할 정도로 굉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리슐리외는 그런 귀족들을 치밀하게 견제하며 보답했고.
퀘스트중 등대지기의 Payback만 봐도, 등대지기에게 손해를 끼친 글루하 멱을 따고 오는 내용이다. 상당한 무력집단의 리더와 권력을 가진 귀족은 어느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리슐리외가 손을 댄게 국내뿐이었냐? 그것도 아님. 지루할테니 요약하자면 국외에서 다가올 위협을 미리 차단하고, 장차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주변국을 상대로 견제를 펼쳤음. 따라서 내정과 외교에 대단한 능력을 보유한데다 상업발전에 군사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것에 관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임
인게임 등대지기 퀘스트를 보면 외부세력들(주로 테라그룹같지만)과 자유롭게 통신하며 가려운 부분을 살살 긁어주고, 세력이 바라는 것을 플레이어에게 하청을 주는 것으로 해결하기도 함. 정보 파기 의뢰같은 것들 말이야.
타르코프에서 수많은 것들을 조율하며 직접 대면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은 마치 왕과도 같지만, 지배자라고 부를수는 없으며 그 역시 누군가의 명령(혹은 의뢰)를 받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2인자라는 위치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수많은 매체에서(가장 유명한건 삼총사) 모티브로 삼거나, 아예 등장인물로서 나오는 리슐리외 추기경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리슐리외가 다스리던 영지는 중세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던 식량을 생산하는 농촌인 것과, 상업적 가치가 높았던 노르빈스크 경제특구 타르코프시라는 점도 영향을 주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잘 설명하려면 할 수 있겠는데 귀찮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갈김 ㅈㅅ
1줄요약. 리슐리외 추기경의 힘과 현 등대지기의 타르코프시에서의 영향력이 비슷하며 행적 역시 비슷한 면이 많아서 업적명을 그렇게 지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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