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nes로 출신된 캡틴 쯔바사의 북미버전이다.
주인공 쯔바사는 로빈 이런식으로 현지화됬다.
나뮈키에선 축구게임 스킨을 쓴 전략시뮬+rpg라고 평가한다.
일본판 "캡틴쯔바사"보다 북미판 테크모컵이라고 한 이유는 패미컴 전성기가 끝나갔던 97년도에 내가 접한 버전이 북미판이기 때문
일단 게임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어렵지 않다. 축구 기초적인 용어(바이시클 킥, 헤딩, 드리블 따위)만 알면 충분히 즐길수있다

게임은 꽤 간단하다. 2번째 사진처럼 드리블하다가 멈춰서 패스하거나 슛 혹은 계속 드리블할 것인지 정할수있고

드리블 도중엔 3번째 사진처럼 적과 마주쳤을땐 드리블로 그대로 돌파할지 패스하거나 슛을 선택할수있다.

그리고 특정 캐릭터는 축구왕 슛돌이에서처럼 독수리슛같은 필살슛도 가능하다.

이 게임의 문제점은 2번째 사진에서 보다시피 드리블할때 적 위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드리블하다가 3번째 사진처럼 갑자기 적들이 나타났을땐 억울하게 뺏기는 경우가 많다. 파이널 판타지도 아니고 축구게임에서 적이 랜덤 인카운터라니!!!

쉽게말해서 운의 요소가 큰 운빨좆망게임이라는 것이다.(패스버튼을 누르면 적의위치를 알수있어 패스를 자주하는게 클리어의 한 요건이다. 아님 에뮬의 퀵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하던가. 단 이후 시리즈에선 고쳐졌다)

5번째 사진을 보면 득점에 성공했을때 화면 주변이 각종 형광색들이 반짝거리는데 굉장히 기분이 이상해진다. 사람에 따라선 닌텐도 증후군을 유발할수 있어 꼭 해보라고 추천은 못하겠다.

축구게임에 rpg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은 독창적인 실험이었고 기성축구게임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았던 실험정신이 테크모98같은 명작을 탄생시켰다라고 쓴다면 너무 큰 비약일까. 그랬었던 테크모가 너무 허망하게 망했다.


기본적으로 알피지 형태라서 안드로이드 가상패드로도 무리없이 즐길수있다.

일본판의 비공식 한글롬이 존재한다. 게임 중반에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입문자는 이걸로 시작하는게 좋다.

그 당시 패미컴 축구게임 수준을 생각해보면 지금해도 꽤 재밋게 즐길수 있다는 말로 끝맺는다


평점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