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으론 우울한 가사보단 희망차거나 비판적인 가사가 좋다고 생각해서.
5집 이전은 비판적인 가사긴 해도 이해하기 힘들거나 좀 난해했는데, 레지스턴스부턴 직설적이고 이해하기가 좀 쉬워진거 같더라

1, Invincible
좌절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고통(혹은 억압자)을 이겨내자는 뉘앙스의 곡이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You should make a stand, stand up for what you believe

2, Uprising
곡명으로 알다시피 반란, 혁명(영어권에서는 업라이징을 폭동보다는 혁명, 하위층의 봉기 정도로 해석하더라구.)에 대한 곡이야. 부패자, 권력자들에 대한 저항심이 주 포인트인 곡이지. 작년 박근혜 하야때 이 곡이 많이 생각났어.
특히 후렴부분에 They(권력자) 부분이 3번나오다가 마지막은 We will be victorious로 끝나면서 객체가 우리로 돌아왔고 결국 혁명에 성공한 느낌이 들더라. 2절에 that이나 후렴부분 ~ous로 맞춘 라임도 인상적.
베스트 구절은 We should never be afraid to die

3, Unnatural Selection
부의 세습으로 권력자와 서민이 비자연적으로 선택되는걸 비판 하는 곡이야. 특히 권력자들이 자신이 이 권력을 갖게 된건 자신들은 특별해서이고 너네들이 못사는건 '선택'받지 못해서 라는(they will make you believe they are special ones, we have not been chosen) 전형적인 윗대가리들의 세뇌방식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어. 또 인류가 시작된이래 이런 비자연적 선택은 너가 처음도 아니고, 그리고 마지막도 아닌, 즉 선조때부터 이런 불합리가 있었고 후대를 위해서 혁명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you wont be the first and you know you wont be the last라는 구절이 베스트지.

4, Explorers
환경은 생각하지 않은채 발전만 추구하는 선진국?에 대한 비판이 담겨져있어. 상당히 재밌는게, 후렴부분이 살짝 다른데 이게 핵심이야. 후렴이 바뀌면서, 주체의 인격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첫 후렴은 단순히 free me free me free me from this world I dont belong here 이러면서 자신만을 자유롭게 만들어달라고, '나'는 이곳에 속하고싶지 않다고 했다면 두번째 후렴은 free me free me free me from this world we dont belong here이야. 나에서 우리로 말이 바뀌면서 자유에 대한 의지가 우리로 확대됐어 하지만 아직 수동적으로 타인에게 나를 구해달라고만 하고있지.
세번째 후렴은 free me I will free you free us from this world야. 앞에선 단순히 자유롭게 해달라고 했다면, 마지막 후렴은 내가 너를 자유롭게 해줄거라며 굉장히 적극적이고 성장된 인격을 갖게되는 느낌이야. 단순히 나만 구해달라는, 나는 이곳에 속해있기 싫으니 구해달라는 후렴이 마지막엔 내 동료, 사랑하는 이까지 내가 구하겠다는, 단순히 전지전능한 자의 도움만 바라지않는 적극적이고 성장된 모습을 보이는거 같아.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해석만 쓴거야. 해석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이 노래를 들을때 한번 생각해보라고 적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