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정말 좋은 경제 관련 글이 많이 있어서

한두마디 덧붙이는 게 조심스럽지만

어제 날짜로 잔고증명서를 발견한게 내 계획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라 최종 정리하는 용도로 서술해보려고 함

원화를 던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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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설명을 안 해도 원화 가치는 앞으로 곤두박칠 일 밖에 없다는 건 갤러들이면 잘 알거임

가만히 있어도 원화 가치는 이제 떨어질 날밖에 안 남았다 따라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환전해둬야만 본인의 자산을 지킬 수 있음

사실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괜찮음 원화 사고 부동산 사도 말릴 생각이 없어서 ㅋㅋ

그런데,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논쟁거리였음

누구나 원화를 매도해야 하는건 동의하지만..

매수 통화가 엔화이든 달러든 상관없었는데

그 이후에는..?

여기서부터 많은 갈림길이 생겨났다

① 증권사(혹은 은행) 외화 계좌에 보관하기

② 실물 현찰로 보관하기

③ 주식으로 보관하기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고, 각각의 길마다 장단이 존재함

여기서 무서운건, 계좌에 그냥 담아두는 ①번 선택지임

이건 국가에서 강제 압류도 가능하고 인출 제한 이체 제한을 걸어버릴 수 있어서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음

그래서 ①번 선택지는 다들 말리는 경향이었다

그러면 ②번과 ③번 중에 도대체 물리적 법적 탈조까지 어떻게 자산을 보관해야 하는가???

각자 자신의 생각이 있겠지만, 나는 ③번 (미국) 주식으로 보관하기를 선택하였음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내가 보유한 주식은 안전함 (반대로 증권사가 파산하면 내 CMA 계좌의 예.수금은 0원)

그렇기에 나거한 기업은 물론 정부조차 건들 수 없는 미국 상장 주식, 일본 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추후 해당 국가로 넘어가서 난민 신청을 한 후 소유권을 증명한다면 여전히 내 소유의 주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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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아니라 무조건 주식으로 보유해야 하는 이유 - 무출산 마이너 갤러리

https://travel.plusblog.co.kr/m/291  [주식공부] 증권사가 망하면 내 주식은 어떻게 될까?최근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면서 새롭게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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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②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보관상의 문제였음

소지하고 이동하기도 어렵고, 분실이나 도난, 강도의 위험으로부터 내가 실물 화폐를 지켜야 하는데

총 자산이 천만원대 이상이 된다면 실물로 보관하는 것 자체가 큰 리스크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과연 누군가가 불온한 달러라면서 압류하지는 않을까?

공권력 뿐만 아니라 폭력조직이 개인을 협박할 수 있다면 실물 보관은 그 자체로 너무 많은 리스크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래서 일정 금액 이하로만 현찰로 들고 있을 계획이다 그게 얼마인지는 각자마다 다를 것임

여기까지가 내 과거 결론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음

도대체 내 (미국) 주식의 소유를 어떻게 주장할 수 있는가???

일단 해외로 빠졌다고 하자 난민 신청을 해서 인정을 받았는데, 내가 n주를 갖고 있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지?

이게 내 계획의 가장 큰 취약점이었음

그리고 어제 이걸 마무리지은거 같다

https://gall.dcinside.com/m/asdf12/54033

미국 주식을 내꺼라고 증명하는 방법 - 무출산 마이너 갤러리

간단하게 내 미주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바로 잔고증명서를 발급받아두는거다내가 쓰는 NH증권 메뉴를 뒤져보니 각종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 여기서 필요헌건 잔고증명서임당연히 영문으로 받아야겠지??이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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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 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 받아서 잘 보관해두면 된다

스캔해서 암호 압축한 뒤 외국 클라우드 사이트에 저장하면 끝

가끔 개인정보를 가리고 발급하시겠습니까? 이런 마스킹 옵션이 있던데

당연히 주민번호부터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발급받아야 한다 일부 정보가 가려져있으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큼

여기에 예.수금 관련하여 오늘 하루동안 생각한걸 덧붙여보겠음

증권사 CMA는 망할 위험도 있고 압류 위험 계좌 동결 위험 등이 있다고 위에서 말했었음

이걸 회피하는 방법을 계속 생각해봤는데...

어쨋던 예.수금 형태라면 위험, 실물도 위험,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주식 형태만 안전하다고 나는 생각했었다

그러면 예.수금을 아예 미국채권ETF로 매수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요즘 미국채 단기채권 금리도 괜찮은거 같고 월배당인거 찾아서 매수해놓으면

그냥 달러를 CMA에 그대로 두었을 때보다 인플레이션 방지로도 쓸만하고, 예.수금이 아니라 어째든 ETF이니 나거한이 함부로 하지 못하지 않을까?

계속 고민해보려고 함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자기 자산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지적할 부분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