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 ToT에는 11개의 덱이 존재한다 하였다.

각 덱들의 특성을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0. Treasury

색깔: 베이지

패트리온 능력: 코인 2를 소모하여 사용한 카드 중 하나를 +2코인의 능력을 갖는 Writ of Coin으로 변경.

엄밀히 말하면 애는 덱이 아니다.

그냥 게임 시작하면 들어있는 디폴트 카드들. 사실상의 무속성이다.

패트리온 능력은 매우 중요한데, 초반에 꾸준히 발동해서 빠르게 6코인 이상의 카드를 집어가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1. Saint Pelin

색깔: 빨간색

기본 카드: 효과: +1파워

주요 키워드: 파워, 도발

패트리온 능력: 파워 2를 소모해서 쿨다운 파일에 있는 원하는 에이전트를 자신의 덱 맨 위로 올린다.(선호, 중립, 비선호 동일)

펠린은 기본적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의 액션들과, 높은 비용의 에이전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비용: 4코인

효과: +3파워, 2콤보: +1골드

액션들은 대부분 2~4골드에 포진해 있고, 아무리 많아봐야 3콤보를 요구하며, 골드를 적게 주는 대신 빠르게 파워를 쌓을 수 있다.

즉, 초반부터 빠르게 휘몰아치는 어그로에 가깝다.

비용: 9코인

체력: 5

도발(taunt)

플레이 효과: +3파워

반면, 에이전트들은 매우 높은 비용을 가지고 있고, 공통적으로 '도발'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상대가 파워를 이용해 다른 에이전트의 체력을 깎거나, 명성을 쌓거나, 혹은 효과로 에이전트를 제거할 때에 상대는 무조건적으로 이 도발 능력을 가진 에이전트를 우선적으로 타겟팅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어그로성으로 운영을 할 경우, 에이전트를 구매하는 일은 적지만

컨트롤 성향의 게임이 될 경우, 펠린의 에이전트들은 아주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에이전트들이 파괴되어도 패트리온 능력으로 덱 맨 위로 올리면 다음 턴, 혹은 드로우 효과로 이번 턴에 다시 나올 수 있게 해준다.

2. Grandmaster Delmene Hlaalu

색깔: 노란색

기본 카드 효과: +1코인

주요 키워드: 코인

패트리온 능력: 이번 턴에 사용한 카드 중, 비용이 2 이상인 카드 하나를 희생시킨다. 그 비용-1 만큼의 명성을 획득한다. (선호, 중립, 비선호 동일)

비용: 8코인

효과: +6코인, 2콤보: 상점에서 원하는 비용 7 이하의 아이템을 무료로 구매.

비용: 7코인

효과: +5코, 2콤보: 이 턴에 사용할 수 있는 패트리온 +1

말 그대로 코인이 컨셉인 덱.

모든 카드들이 높은 코인을 주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덱에 통틀어서 파워를 주는 카드는 단 1장으로 그마저도 +1파워밖에 없다.

그러나 패트리온 효과로 높은 자금력에 기반하여 구매한 카드들을 갈아버리는 것으로 큰 명성을 쌓을 수 있으며,

높은 자금으로 할루만 구매하는 것이 아닌 다른 카드들을 구매하는 것 또한 당연히 가능하기에

웬만한 할루 카드들은 구매 1순위가 된다.

컨트랙트를 제외한 모든 카드들이 2콤보 이하이기에 소수로도 강하다는게 특징.

3. Duke of Crows

색깔: 보라색

기본 카드: 효과: +1코인

주요 키워드: 콤보, 드로우

패트리온 능력: 1 이상의 코인을 전부 소모해서 소모한 코인 -1 만큼의 파워를 얻음(비선호, 중립)

능력 없음(선호)

비용: 4

효과: +2파워, 2콤보: 1장 드로우, 3콤보: +3코인

비용: 6

효과: 1드로우, 3콤보 1드로우, 4콤보 +4파워

콤보를 통한 드로우를 컨셉으로 잡는 덱.

크로우 카드들은, 전부 4코인 혹은 6코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그로 덱들이 구매하기에는 애매한 비용이며

또한 콤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매우 약하다.

그러나, 충분한 수의 크로우 카드가 모여 매턴 콤보를 발동시킬 수 있다면 한 턴에 대여섯장씩 덱을 뽑고 어마어마한 골드와 파워를 낼 수 있는 덱이기도 하다.

콤보를 발동시키기 위해 다른 덱의 카드를 줄일 필요가 있으므로, 크로우 위주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상점에서 카드를 막 구매하는 일은 지양해야 하며

그렇기에 난이도가 높은 덱이다.

4. Psijic Loremaster Celarus

색깔: 파란

기본 카드: 효과: +1코인

주요 키워드: 덱 조작

패트리온 능력: 4코인을 소모해서 상대 에이전트 하나를 파괴(knock out)한다. (선호, 중립, 비선호 동일)

비용: 3

효과: 자신의 덱을 위에서 5장을 보고, 원하는 만큼 쿨다운 파일로 보냄. 2콤보: +2코인

비용: 5

효과: 2골드. 자신의 덱을 위에서 4장 보고, 원하는 만큼 쿨다운 파일로 보냄. 2콤보: +2파워

시직 카드들은, 자체로는 코인의 양도 그럭저럭이고 파워도 그럭저럭이다. 그러나, 이 덱은 다른 덱과는 차별화되는 덱 조작 능력을 내세운다.

이 덱 조작을 통해 다음에 드로우하는 카드들의 콤보를 만들어내거나, 일부러 파워만 주는 카드들을 보내서 코인을 주는 카드만 뽑아 상점에서 높은 비용의 카드를 확정적으로 구매하는 등 굉장히 높은 가능성을 가진 덱이다.

당장 위의 크로우와 조합해서 크로우의 다음 콤보를 확정적으로 터뜨리거나, 턴 도중에도 덱을 조작해서 크로우 카드들의 효과로 드로우하는 카드의 밸류를 높일 수 있다.

나머지는 졸리니 내일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