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가 원래의 로파이함, 인디스러움을 잃지않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함

거친 느낌이 여전히 있고 전반적으로는 괜찮아 보임

근데 사실 스마프 시즌1이 어필했던건 인디스러움이 아님

인디스러우면서도 적당히 선을타고 막나가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나가지 않는 플롯과 캐릭터들이 인상깊었고

그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애니라고 생각함

그냥 막나가기만 한다던가 여타 TV 방영 애니들처럼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애니가 아니라서 더 독특했음

근데 지금은 그냥 유튜브에 흔히 보이는 자극적으로 버무린 애니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함

뭔가 이야기를 지나치게 흐름에만 맡겨놓은 듯한 느낌이라 이야기나 전개 자체가 부실한건 둘째치고 아이러니하게도 작위적으로 느껴짐

시즌1도 무작위적인 흐름에 가깝기는 했지만 그 흐름을 의도적으로 조절하면서 작위적으로 느껴지지 않게끔 만들었는데

지금은 시작, 끝만 정해놓고 중간은 억지로 막 채워넣은 느낌이 나서 실망했음

내가 계속 생각하면서 왜 갑자기 시즌2 들어서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설명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개 자체가 작위적으로 느껴지니 그게 불편한거였음

물론 아직 3화 밖에 안나왔으니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솔직히 지금 까지 나온편중 1화 빼고 다 실망함

나머지 편들이 재미가 없었다는건 아님 그냥 웃고 시간 보내면서 즐기기에는 여전히 좋은 애니인데 원래의 독특한 느낌이 사라진거 같아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