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하다보면 

핵전쟁 후 200년 뒤라는 묘사 중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음

이런걸 따지면 한도 끝도 없지만 

갤에 상주하는 구울들이 뭔가 이와 관련된 로어를 알려주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싸봤음

1. 200년 동안 아무도 파밍을 안 했는지 마트, 병원, 공장 등에 물건이 안 털리고 그대로 있다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전쟁으로 인해 제조된 물건에 비해 인구가 너무 적어서 거의 소모되지 않았고, 

주인공 외엔 아무도 안 갈 정도로 세상이 너무 위험해서 그렇다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긴함 ㅋㅋㅋㅋ

2. 언어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

나름 전쟁 전 문서나 기술들이 남아있는 만큼 영어라는 문자 언어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큼.

하지만 음성 언어는 굉장히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런 묘사가 전혀 없이 볼트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황무지인과 별다른 문제 없이 소통을 하고 있음

당장 우리나라 70~80년대 영상만 봐도 서울 사람들 말투가 지금이랑 많이 다르고, 그 좁디 좁은 나라에서 지역마다 방언이 있는데

과연 문명이 박살 나서 문화도 이어지지 않고 한동안 지역 간 교류(특히 볼트와 황무지)도 없는 곳은 음성 언어가 제대로 남아있을지 의문임

전쟁 전 구울들이 미국 전역에 골고루 퍼져있고 각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어 있다면 어느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 구울들 취급을 봤을 땐 그럴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