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만나고 헤어졌고

전여친한테 낌새없이 갑자기 통보받았다

정말 힘들때 내옆에 있어주고 나를 많이 사랑해줬어서

처음에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체중도 7키로빠지고 일도 안잡히고 폐인처럼 1~2주를보냈어

현재 이별한지 2개월 되어가는데 잊으려고 도움되는건 검색해서

다 실천해봤어
번호지우고

카톡 지우고

물건버리고

사진 다 지우고

염탐 안하고

집에 가구배치 바꾸고

제일 중요한건 연락 당연히 안했다

간간이 여자도만났고 물론 깊이생각은 안했지만

지난주 까진 진짜많이 울기도하고

아침마다 죽을거 같고 롤코 심하게타고

배신감,  상실감 허전함에 몸부림쳤는데

정말 신기하게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조금씩 먹먹하긴한데 생각이떠올라도

전처럼 많이 아프고 따갑기보단

에이 됐어  이미 끝났는데 뭐 하면서 다른생각 하며 생각도 덜하게되고

원망 하는 마음도 컸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지게 되더라

객관화가되다보니

더 예쁘고 나를 사랑해줄 사람 있겠지 급하게 생각하지말자

정도로 생각도 하게되고

체중은 4키로회복해서 딱보기 좋은 정도가 됐어

혼자 좀 큰평수아파트에 살아서

집데이트 했던것도 생각나고 외로운데

걔때문이아니라 그냥 내가 외로운거구나 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왔어

2달이 채 안됐는데 3달되면 정말많이 좋아질거  같아

여기 실연당한 애들 보면 염탐은 기본이고 타로보면서 헛된희망갖고

연락하는 애들도 많고 사진 카톡대화방 못지우는 애들많은데

그러면서 못잊겠다고 시간 지냈는데 안잊혀진다고 너무힘들다고...

냉정하게 너희들은 못잊는게 아니라 스스로 안잊는거고

더 힘든길을 가는거야

그사람에대한 의미?  사귈때는 무슨말이나 행동도 못하겠어

한쪽이 끝나면 그관계는 끝난거야 특히나 연애는

그사람 만나기 전에도 잘 살아왔고

나는 여전히 사랑하지만 상대방은 마음이 변했기때문에

내가 할일은 매달리는게 아니라 잊어주는거라고 생각해

상대방이 잘지내거나 환승한거? 염탐만안해도 모르고

잘지내고 환승하면 어때 뭐 그게영원한가 그리고 나랑관계도없는일이고

다음달정도에는 충분히 다른이성만나서 연애가능할거같은 기대감도

들고있어  

그게 쉽냐? 하는애들 있을텐데 나도 죽을만큼힘들었어

매일울었고 근데 어쩌겠어 이별도 사랑에 연장인데

근데 차이점은 이별은 철저히 혼자하는거야

모든 노력다했는데 안잊혀지는 경우없어

내말믿고 2달만 내가 한대로 해봐

많이울어 우는것만큼 위로가없어 우는만큼 웃게될거야

날씨도우울한데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