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즐겨찾기에서 별갤 지우려고 한다
그래도 이틀에 한번씩은 찾아올 것 같지만
이틀이 삼일되고, 삼일이 4일 되면 나중에 완전히 탈갤하는 날도 오겠지

내 케이스가 제일 특별하고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나랑 비슷비슷한 사연들 올라올 때마다
나도 그저그런 평범한 이별을 한거구나 싶어서 위로도 됐고
좋은 글 보면서 위안 삼기도 했음


마지막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별붕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하자면
이별을 받아들이라는거다.
그새끼, 그년은 무슨 이유에서건 우리 손을 놔버렸고, 이미 우리 관계는 깨져버렸다는 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여야만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는 것 같아

난 2달차까지도 지금이라도 그새끼가 다시 연락할 것 같고, 그럼 받아줘야하는건가, 아닌건가, 혼자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리면서 미련 절절했는데
절대 돌아올일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서 딱 그때부터 진짜 이별을 시작했었던듯 해
그리고 나서 나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고..

연말인데 다들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내라
올해 안에 많은 별붕이들이 탈갤 했으면 하고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