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헤어지고 나서의 일 좀 주절주절 쓸 것 같은데 아무나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정신 더 차리게 나쁜 말 하셔도 괜찮아요
갤에 글 써보는 건 처음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다들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는 것 같아서 ㅎㅎ





1. 제대로 된 첫 연애였는데 전남친한테 성격 차이로 차임 (7개월)
고백은 본인이 까여가면서 함.
상대가 이별통보 할 때 울고 친구로 지내자 뭐 번지르르한 얘기 하길래 그냥 알겠다 이랬음. 정리할 겸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처음으로 울고 바로 보내줌.

2. 1달 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며칠 후에 연락 옴. 친구로 지내려고 연락했다고. 근데 며칠 연락하다 내 쪽에서 GG
그때 공황+ 반폐인 상태라 상담 받으러 다녔음


(n개월 후)
3. 고 동창끼리 단톡방 있는데 주어 없는 본인 저격. 본인 생일 때 전애인이 본인 빼고 친구들 다 데리고 음주파티함.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 파티 간 애들 중에서 1명한테서만 옴.
(이건 뭐 날짜가 공교롭게 겹칠 수도 있다고 생각)

(오늘)
4. 동창들이랑도 관계 다 끊었었음. 근데 곧 군머 가는 애(전애인 친구)랑 연락 닿아서 만났는데 걔가 "님이랑 만나는 동안 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그리고 그때 님 전애인이 같은 학교 여자애랑도 자봤다는 말 자기한테 했었음" 라고 함.
현재 만나는 사람 있는 듯.



5. 현재 상태)
잊어가고 있었는데 배신감 현타 엄청남.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선물 공세랑 편지나 진도도 나갈 수도 있는 거구나..를 알게 됨. 과거 만나는 사람들 다 바람 피웠었다고 그래서 오해 안 사게 ㄹㅇ 행실 잘 간수하고 다녔는데 뒷통수 맞은 것 ㅎ

그냥 이런 것들도 다 시간이 약일까요?
이런 배신감은 어떻게 치료를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고 싹 다 모순적인 ㅅ1ㄲ라 그동안 봤던 모습들은 다 뭐였나 싶어요..ㅋㅋㅋ 혹시 진짜로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계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