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3년을 동거하다 사정상 본가로 내려가야해서

따로산지 약 한달지났음

본인 남자고 여자는 지금까지 바람핀거 한 5번 걸림

그 바람난 사람들하고는 한달을 못가더라

나 호구기질 ㅇㅈ 사랑하긴 했었는데

처음 걸렸을때 빼곤 별 감흥없더라

남자보는눈 엄청 낮은거 알기에 그나마 너는 날 만나는게 최선이다

여친의 거의 모든 연애사를 알아서

그래서 별 감흥이 없었던듯 벌레한테 질투 안느끼듯

근데 이번에 여친 일때문에 타지역에서 만나기로 했음

일 끝나면 연락준다더니 거의 7시간을 기다리고나서

뭔일있나 사고났나 좀 걱정하는도중

유튜브 계정을 같이 쓰는데 내가 기다리는 시간에

영상 시청한게 뜨더라

느낌 싸해서 좀 뒤져보니까 결국엔 다른남자 만나고있더라

연락이 계속 안되니까 무슨짓을 해도 안떨어지던 정이

그걸 넘어서 경멸감까지 들더라 4년 연애가

잠수 이별인게 말이 되나 싶어서 혐오스러워서

그렇게 잘 맞고 가지말라고 질질짜던년이

지금 잠수이별 당한지 일주일째인데 슬프지도 않고

걔 만나고있는 남자가 불쌍하고 그렇더라

머리속으론 이 여자 더 만나면 안된다 몇년을 생각했는데

끊어내지 못하고 감정만 더 깊어졌었는데

경멸스럽게 떨어져 나가줘서 너무 고맙고 그런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