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을 읽어보면 좋겠는데
아무튼 책애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현실과 맞선다는 거임
그만큼 책임이 뒤따른다는 거지 좋아한다는 감정과는 별개로

그렇기에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는 건 그 감정만으로는 안 됨 이 현실 속 모든 걸 책임 질 수 있어야하는 거
아마 첫사랑은 안이뤄진단 말도 이거랑 비슷한 맥락같음. 보통 첫사랑은 어릴 때 시작될 건데 그 나이 때는 책임이란 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저 힘들 테니까

아무튼 근데 생일 선물을 안 챙겨준다? 마음도 마음인 건데 그냥 책임감이 없는 거임. 연애할 자격조차 없다 이거지.
자격조차 없는데 좋아한다고 말로만 그런다는 것도 참 웃기지 않냐? 좋아한다는 말이 구라라는 건 아니지만 그냥 좀 허술하고 기반 없는 좋아해 라는 거.

여자로서 남친한테 생일선물을 못 받는다면 기분이 상하는 게 당연함 생일선물이 비싸든 싸든 간에 주지도 않는 건 그냥 책임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거니까.

바라야 하는 것을 바라게 되도록 노력하지 마셈. 정말 그러는 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