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 내가 권태기가 와서 전 여친이 내 행동도 이상하고 말투도 이상하다고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나보고 헤어지자고 했어. 

그리고 한달이 넘어서 5월 초에 내가 술먹고 아침8시쯤 연락했어 잠깐 나와줄 수 있냐고 그래서 잠깐 얘기 좀 하다가 카페도 갔다가 헤어지고 

카톡도 편하게 했어. 

친구처럼 그 다음 날에는 전 여친이 술먹고 새벽 3시쯤전화해서 나보고 아직 마음 있냐고 나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나보고 나쁜새끼 이기적인새끼 이랬어. 

그러고 편하게 떠들다가 전화 끊을려고 하는데 전화 더 하고싶다고도 하고 말하길래 전 여친도 나에게 미련이 조금은 남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다음날 내가 다시 만나자고 말하려는 빌미로 영화를 보자고 했어. 저녁에 영화보고 집 30분거리 걸어서 떠들면서 데려다 줬어. 그리고 집 앞 벤치에서 말했어.

다시 만나자고. 근데 그러더라 자기는 마음정리 다 했고 미련도 없다고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 느껴진다고. 둘 다 자기 심정 털어놓고 결국 전 여친이 이제 연락 그만하자고 했어. 서로를 위해서 연락을 그만하는게 맞다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보자고 했는데 울더라. 왜 우냐니까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더라 그래서 더 못 붙잡겠더라.

이렇게 끝내고 집에가서 내가 구차하지만 전 여친보고 날 차단해달라고 했어 내가 다시 또 술먹고 이성잃고 연락하면 불편할 수 있으니까 답장 안해도 되니까 차단해달라고. 구질구질해도 이렇게 해야 전 여친이 나한테 마음도 없는데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답장도 안하고 차단을 당했어.

나는 그냥 찌질하게 그 카톡방에다 차단 당한거를 알고 푸념을 했지 너는 헤어지고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얘기 했었으면서 내가 헤어진지 한달도 넘고 술먹고 전화한거에 왜 나와줬고 자기가 술먹고 전화해서 마음 있는지는 왜 물어봤는지.

근데 하루 지나니까 카톡방에서 차단 당한뒤에 그 카톡에 1이 사라졌더라.

1이 사라질려면 차단해제하고 친구추가하고 카톡방에 들어와야 사라지는데 마음 정리도 다 했고 미련도 없는데 차단했다가 해제하고 카톡방에 들어온 심리가 뭘까?

답을 원하는건 아니고 그냥 의견이 궁금해서. 갤러리 처음와서 글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