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차였어.

오빠는 엄청  연락이나 남사친등 프리한 스타일이였고. 돈 거의 다 써주고. 나의 데이트 스타일에 맞춰주고 애정표현은 뚝딱거렸지만 행동으로 좋아하는게 느껴졌고

술 담배도 안할뿐더러 운동도 열심히하고 자기개발도 잘하고 키도 크고 잘생겨서 놓치고 싶지 않았어

오빠가 연애 초반에 싫어하는 행동 3가지를 말했는데 거기서 내가 두가지를 했어 1.거짓말 2. 남사친 선 제대로 못지키는거 3.내로남불

한번은 오빠가 봐줬는데(이것도 이성친구랑 게임에서 대화하다가) 두번째는 거짓말(잔다 해놓고 게임하다가 걸림) 여기서 오빠가 기회를 몇번 줬는데

내가 회피형 스타일이라 해명을 안하고 넘어가서 오빠가 일주일동안 생각하다가 결국 그 일주일동안 말투도 싹 바뀌고 

전화로 통보했고 오빠도 엄청 울면서 헤어졌었어 그러다 오빠가 얼굴보고 정리하는게 예의인거 같다고 카톡 했었고 그 순간만큼은 잡으면 안될거 같아서

서로 웃으면서 빠빠이했어

오빠는 연애공백기 오래 가지는 스타일이였고 누구 안만난다고 했고 상처가 아물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나는 내가 싹 고치고

나도 일 열심히하고 자기관리 하고 있을테니까 일년뒤에 연락 달라구 했어

나는 진짜 다른 사람 만날줄 알았는데 오빠가 너무 완벽했어서 비교가 되고 그래서 누구도 못만나겠더라고

그렇게 오빠 사진 보면서 하루하루 버티니까 금방 1년 가더라

근데도 연락이 안왔고 슬슬 포기해야겠다 싶은 시점에서 먼저 그냥 연락을 했고 만났어

오빠는 살짝 놀라면서 너 진짜 나 기다린거야?? 라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그러다 연락 조금씩 다시 하다가 만나게 됐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