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귀고 나한테 상처받아서 헤어짐

상황 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연애하기 힘들다하고 맨날 친구들 만남

내가 남친한테 힘든거 얘기하기 싫고 그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회피함

내가 잘못함.. 알고있음.. 그 당시에는 친구들 만나서 아무 생각 없이 노는게 편했음

그냥 기다린다길래 안일하게 생각했었음

그것도 모르고 한 달 뒤에 상황이 나아져서 그제서야 노력해볼랬더니 그 사이에 남친은 혼자 마음정리 다해서 마음이 식음

헤어지재서 알겠다했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잡아보려고 3일뒤에 얼굴보자하고 만나서잡음

내가 힘들었다하고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아침에 잠깐 생각났었고 재결합 생각 했지만 가볍게 하고 지나갈 만큼 자기는 엄청 힘들지는않았다하고

네가 다음번에 또 힘들면 나부터 버릴지 어떻게 아냐며 못 믿겠다 함

상처 너무 많이 받아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했음

내가 진짜 안 그러겠다고 한 번만 기회 달랬더니 자긴 맘 정리 다해서 지금은 잘 모르겠다함

그래도 만난 시간이 있으니 생각해보겠다며 1달 시간 달라했음

종강까지 한 달 남아서 셤 다 치고 얘기해보자함

심란해져서 한 달 그래도 잘 살아보려고 인스타 비활탔다가

오늘 비활 풀었는데

사귈 때 내가 싫어했던 여bj 이때다 싶었는지 다시 팔로우해둠

ㅋㅋ.. 미련없나봐

나한테 정리할 시간 한 달 준 것같음

나도 정리하는게 맘 편한건 아는데 잘 안된다

전남친도 내가 첫 연애였고 사귈 때 남들도 엄청 잘 맞는 것 같댔고 예쁘게 잘 사귀었었음

그래서 그런지 후회밖에 안 남네

원래 커뮤에 글 안 쓰는데 괜히 싱숭생숭해져서 글 남겨..

원래 스토리 맨날 올리고 프사도 맨날 올리던 나였는데

프사 게시물 다 내리고 어제 스토리 첨으로 올렸음

그 사람이 보나 안보나 확인하려고.. 어제랑 오늘 1시간 내에는 다 보더라

비계 본계 다 아직 맞팔이고 썸원도 안 끊어서 그사람은 진짜 아무 생각 없어보인다

진짜 있을 때 잘하자

내가 이런 말 할 줄 몰랐어

만나서 얘기하는데 눈물부터 나더라

상대는 맘정리 다했다해서 그런지 눈물도 안 흘림

그게 진짜 마음 아팠어

끝인거 같아서

사실 끝인 것 같다고 머릿속으로 생각은 하는데 한편으로는 그래도 한 달 뒤에 재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고문에 빠져서

지금 더 힘든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