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인더 내부에서 조리개값 확인 가능
2. 파인더 내부에서 셔터스피드 확인 가능

3. 카메라 분해없이 쉽게 포커싱 스크린 탈착 가능

mf, af 바디 모두 해당되는데 위 세가지 조건 만족하는 카메라들은 제조사에서 신경 쓴 바디라 보면 돼서 실패할 일이 없음

보이는대로 찍히는게 장점인 slr에서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조리개, 셔속값을 모두 확인하며 온전히 촬영에 집중하는건 엄청난 축복임

구도 봣다가 눈 떼서 조리개, 셔속 확인하고 다시 파인더 눈 갖다대고 찍고.. 번거롭기도 하고 집중력 측면에서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음

1번, 2번은 자동 slr이면 웬만하면 다 될 거라 수동 slr에서 더 와닿는 요소인데 수동 카메라에선 a,s,p 반자동, 자동 노출 모드를 가진 slr에선 급차이가 생기기도 함.

예를 들면 미놀타 x-700은 m모드에서 현재 조리개값, 적정 셔터스피드는 표시되지만 현재 셔터스피드는 표시 안 되고, p모드에서 적정 셔속은 표시되지만 현재/적정 조리개값 표시도 안 됨.

그리고 3번은 카메라 파인더 청소 받고 몇일 뒤에 검은 가루 돌아다니는 꼴 보면 스크린 탈착의 필요성을 절시히 느끼게 됨. (수리점에서 제대로 안 한 것이긴 함)

아예 더러운 파인더면 먼지 한두개 그냥 무던하게 쓸텐데, 다 깨끗한데 한두개 검은점 있으면 오히려 더 거슬림.. 난 카메라 관리도 좋아해서 1번 2번 안 되는 카메라는 있어도 스크린 탈착 안 되는 카메라는 피하는 편임


fm2로 입문해서 저 세가지의 소중함을 모르고 당연한 줄 알았는데 다른 기종 써보면서 역체감 받으며 fm2가 세삼 얼마나 훌륭한 카메라였는지 느끼게 됨.


결론 : 위 1,2,3 해당 안 되도 명품 slr은 있겠지만, 1,2,3되는 카메라 중에서 고르면 실패할 일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