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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달라진 2020 상하이 '플레타', 오버워치 리그 첫 우승하기까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03 21:21:53
조회 313 추천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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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버워치 리그의 5월 아시아 지역 토너먼트는 '역대급' 결승전이라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가 나왔습니다. 밴이 풀리면서 각 팀들이 자신들이 잘하는 전략을 꺼내왔고, 다양한 조합 대결과 접전이 나오면서 재미가 한 층 더해졌죠. 특히, 상황마다 칼 같이 영웅을 교체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딜러 대결이 눈에 띄었죠

그 중 단연 돋보인 딜러는 '플레타' 김병선이었습니다.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 완벽히 소화해내며 7전 4선승제 역스윕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죠. 신 영웅 에코를 가장 잘 다뤘고, 상대와 맞트레이서 싸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수비에서는 적절한 위도우메이커 기용으로 저격까지 성공하며 그동안 쌓아온 '플레타'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결승전의 '플레타'가 더 놀라운 건 이전과 또다른 딜러 능력을 보여줬기에 그렇습니다. 영웅 폭이 넓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죠. 주로 팀 플레이에 자신을 맞추는 역할을 해왔기에 빛나지 않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 지역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주도적인 딜러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정말 에코 같은 선수로 말입니다. 그렇게 아시아 오버워치 최고의 자리에 올라본 '플레타'와 상하이 드래곤즈에 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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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상하이의 우승 세레모니(출처 : SHD 유튜브)

Q. 이전에 서울에서 인터뷰 했는데, 오랜만입니다. 우승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쉴틈 없이 달려왔기에 다음 경기를 위해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 중이에요. 결승전이 끝나고도 너무 피곤해서 바로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Q. 우승 인터뷰 당시 독특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뒤에서 운동하는 선수도 있던데요.

제가 인터뷰했을 때 '피어리스-보이드' 형이 뒤에서 운동을 했어요. 평소 운동은 잘 안하는데, 그냥 재미로 뒤에서 했나봅니다.


Q. '플레타' 선수에게 첫 우승인데요. 여러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

아시아 지역 토너먼트는 하루 동안 정말 많은 경기를 했잖아요. 거기다 '패패패승승승승' 역스윕으로 우승을 해서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Q.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기세가 정말 남달랐는데요. 우승할 전력이라고 이전에도 느낀 적이 있나요?

상하이 입단 후 연습 경기부터 성적이 좋았어요. 그때 부터 계속해서 우승할 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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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롭게 진행한 지역 토너먼트에 관해서 말해볼게요. 다른 팀들도 기량이 크게 오른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번 토너먼트가 정말 중요한 경기였잖아요. 여러 팀이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집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Q. 토너먼트에서 영웅 밴에 모두 풀렸잖아요. 이전 정규 시즌 경기와 확실히 양상이 다른가요.

밴이 풀리다보니 각팀이 자신들의 장점을 살린 조합을 준비하더라고요. 팀마다 모두 다른 조합과 플레이스타일을 하다보니 모든 팀에 대응책을 마련하긴 어려웠죠. 중간중간마다 계속 전략을 바꿔가는 방향으로 임해야 했습니다.


Q. 결승전으로 올라가는 과정 역시 순탄하지 않았어요. 런던과 풀 세트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런던은 라인하르트와 오리사 조합으로 상대 실수를 잘 유도해요. 그래서 초반에 저희의 돌진 조합이 먼저 들어가서 죽는 경우가 많이 나왔죠. 다행히 런던과 같은 조합으로 맞서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Q. 결승전에서 0:3으로 밀릴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세트 스코어가 0:3이였지만, 쉽게 우승을 내주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가 왜 밀리고 있는지 문제점도 알고 있었기에 질거라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다음 맵부터 다시 차근차근 풀어갈 생각만 했죠.


Q. 확실히 서울 다이너스티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정말 매서웠는데요. 4세트부터 트레이서 미러전을 붙어도 승리할 자신이 있었나요?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제가 맞트레이서 싸움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었어요. 그보단 상대가 날뛰는 걸 억제만하면, 우리가 충분히 이길수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트레이서를 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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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그자체 ‘플레타’(출처 : SHD 유튜브)

Q. '플레타'하면 역시 에코를 빼놓을 수 없어요. 신 영웅 에코가 나왔을 때 본인이 잘 다룰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나요.

사실 출시 후 처음해봤을 때 어렵고 잘 못해서 저한테는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습하다보니 잘 되더라고요. 탱커-힐러 예전에 많이한 영웅도 있고 해서 상황마다 무엇을 복제할지 계속해서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특정 영웅을 잘하지는 못해도 복제했을 때 상황이 좋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Q. 에코가 나오면서 '라스칼, 플레타' 선수처럼 플렉스 선수들이 빛나게 된 것 같아요.

에코라는 영웅 자체를 일단 잘하는 게 우선이긴 하죠. 그래도 복제 능력만 봤을때는 '플렉스' 선수에게 유리한 이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Q. 이번에 상하이 라인업을 보면, 각 팀에서 잘했지만 성적면에서 리그 우승은 처음인 선수가 많아요. 어떻게 우승까지 올 수 있다고보나요.

다들 우승을 해보지 못했기에 더 절실하게 임했어요. 절실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누구하나 빠짐 없이 노력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Q. '플레타' 선수 역시 서울에서 작년 말에 아쉬운 시간을 보냈잖아요. 어떤 아쉬움이 있었고, 올해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플레이에 제 주관이 들어갔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작년에는 그렇지 못해 아쉬웠죠. 올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코칭 스태프분들에게 제가 어떤 상황에 힘들거나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공유하고 어필했어요. 그렇게 합의점을 찾아서 나아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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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하이 드래곤즈가 작년부터 꾸준히 우승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팀 사무국이나 코치진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나요.

일상 환경적인 부분을 정말 많이 신경써 주시고 특히 감독님은 선수에게 마음가짐 , 멘탈 , 자기관리 등 선수로서 가져야할 것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이런 요소들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더라고요.


Q. 프로게이머 플레타와 김병선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리그 최종 우승을 한 후 오버워치 월드컵을 한번 더 해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엔 최고가 아니여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작게나마 제 이름이 기억됐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상하이와 본인의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팀과 저는 올해를 최고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가서도 상하이 드래곤즈와 팬분들 모두 후회없는 최고의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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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39128&site=over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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