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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장] 나의 행복.TXT(장문충 주의)

BuD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29 12:25:33
조회 73 추천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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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변화도 있었어.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와 2년 연애의 결과물

이라기엔 너무나 허무하게 헤어지고,


첫 직장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막내인 나부터 모가지가 날아갔지.


그리고 외할머니의 치매판정이 있었고,

친가 고모쪽과 법적 다툼까지 있었어.

(아 이건 현재 진행중이지만.)


그러다보니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지뭐야.


그전까진 일마치면 여자친구, 혹은 직장동료

들과 근사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었어.


조금더 미시적으로 접근한다면야,


주말이면

여자친구 자취방에 놀러가서 같이 수다떨고,

영화보고, 대도서관이나 수탉의 공포게임

플레이를 맛있는 안주와 더맛있는 술과함께

시청한뒤, 도란도란 꼭 끌어안고 자는게

행복이었지.


한번씩 여자친구가 우리집에 오면 부모님과

같이 내가만든 요리 먹고 꽃놀이도가고...


더할나위 없이 인생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어.


여튼 일련의 일이 있고난뒤 이 모든게

무너져 내렸어.

왜 그 있잖아, 달콤한 꿈을꾼 제자의 이야기.

딱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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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일상의 루틴은 보기에 따라선

창살 없는 감옥이야.


엄마 혼자 24시간 볼 수 없기에

내가 거의 외할머니 한테 붙어있거든.


취업은 둘째치고 집을 오래 비우지도 못해.


간병인이 하루 4시간정도 봐줄때가 유일하게

어딘가로 이동 할 수 있는 시간이지.


그시간도 밀린 설거지에 점심 저녁 만들고

장보고나면...흠


어쨋든,

이런 일상 속에서 요즘 나의 관심사는

책,요리,인터넷이야.


어느 순간 바빠지면서 책을 많이 안읽었는데,

요즘 다시 독서 하면서 옛 명언이 떠오르더라고.

'독서와 여행은 시간이 나서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거다' 라는 말.


책을통해 난 전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수십년

동안 다른 삶을 살아온 작가의 가치관도

체험해 볼수 있거든. 정말 멋진일이지!


그리고 어릴적부터 관심 많았던 요리와...


아는 갤럼은 알텐데 난 '아이즈원'의 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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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즈원 맴버들의 외적인 모습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그것 보다도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구슬땀 흘려가며 목표를 쟁취해 데뷔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감동이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iYF4QoxVXqE&t=2s


아마 내가 어느순간 꿈을 포기한 것에 대한

대리 만족일 수도 있겠지.


어쨋든 프로듀스48이라는 한일 양국 청충의

대서사시 후 아이즈원의 팬이 됐는데

집에서 폰만 잡고 있으니까, 10여년 만에

디씨를 다시 했고 당연히 아이즈원 갤러리

라는곳에 정착했어.


근데 이게 솔직한 말로 10대때 아이돌을

보고 느끼는 미칠듯한 감정이 아니다보니

어느순간 그냥 갤러들이랑 티키타카 하는게

주 목적이 됐던거 같아.

아 물론 실제로 아이즈원이 내눈앞에 있으면

기절할것 같지만 ㅋㅋㅋㅋ


학업이니 취업이니 실제 친구들도 본지가

5년은 된거같네. 연락은 오는데 예전같지않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갤럼들이

이제 내 친구같고 다들 안보이면 걱정되고

뭐 그래.


같이 일상생활 얘기하고 아이즈원 얘기도하고

추억떡밥굴리면 가오가이거니 그랜다이져니

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난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걸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느껴.

예를 들어서,

내가 만든 음식을 남들이 맛있게 먹어주거나

대리만족해 주거나

혹은 내가 해주는 별볼일 없는 얘기로도 상대가

위안을 얻거나...

(그래서 부전공도 심리상담쪽을 선택했어.)


위의 연장선으로

고민많은 급식,학식쟝들보면 하나라도

더 뭔가 도움을 주고싶어.

물론 그외 집밥 사식 갤럼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기차에서 만난 낯선 이방인 현상'

처럼 디씨는 익명성이 강하다 보니 더 쉽게

마음을 열기에 상담해주기 최적의 장소야.


각설하고, 난 갤럼들이 다 좋아.

랜선이라고 허투루 생각해본적 없어.


이 글을 쓴 목적은 세가진데


첫번째로

4월 1일날 아이즈원이 복귀한단 말이야?

갑자기 첫 데뷔 순간이 떠오르다가 애가 디씨

복귀하게 된것 까지 생각나길래 적어봤어.


두번째로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고찰을

갤럼들과 공유하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모두한테 고맙단 말을 하고 싶었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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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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