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면 챕터 5 시즌 2 fncs 파이널이 시작된다. 그런 김에 fncs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fncs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fncs는 포트나이트 e스포츠에 명칭이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대회이고 1시즌당 1번에 fncs가 진행된다. 매 챕터 마지막 시즌에는 오프라인 대회인 글로벌 챔피언십(월드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 열린다. 1챕터당 4개의 시즌이 있기 때문에 fncs 3번, 글로벌 챔피언십 1번씩 매 챕터마다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브라질, 중동, 아시아 각 서버마다 진행되고 각 서버 상위권 팀들은 글로벌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롤로 따지자면 lck, lpl, lcs, lec 팀들이 시드권을 확보해 월즈에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챕터 2에는 솔로, 듀오, 트리오, 스쿼드 매 시즌 모드가 달랐지만 챕터 3에서부터는 듀오 모드로 고정이 된듯하다. 선수들끼리 임의적으로 팀을 만들어서 나가기 때문에 타 게임들에 비해 팀 멤버 구성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여기까지 fncs가 진행되는 방식을 간단하게 알아봤다. 다른 스포츠 종목들도 그렇듯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면서 보는 게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부터는 최상위권 프로 선수들 몇 명을 추천해 볼까 한다. 이 선수들을 보면서 경기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선수들 유튜브를 통해 빌드나 게임 운영을 보고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bugha

소속팀: dignitas

포지션: igl

포트나이트 goat 후보로 항상 거론되는 bugha다. 2019 월드컵 솔로 우승, fncs 북미 3연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전히 최상위권 수준에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빠른 상황 판단력과 침착함이 강점인 선수이다.

2. mero

소속팀: swamp gaming

포지션: frager, igl

2023년 글로벌에서 우승한 mero다. 패드 유저이고 fncs 북미 타이틀 5개, 글로벌 타이틀 1개로 총 6개의 fncs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fncs 타이틀을 가진 선수 중 한 명) mero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굉장한 폭발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계속해서 킬을 낼 수 있는 선수다.

3. peterbot

소속팀: agent gamaing

포지션: igl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peterbot이다. 프로들 사이에서도 실력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핵 의심을 여러 번 받을 만큼 빠른 빌드 테크닉, 정확한 에임을 보여준다.

4. khanada

소속팀: dignitas

포지션: igl

한국계 미국인 프로 선수다. tfue가 프로로 키워준 선수들 중 한 명이고 챕터 4 시즌 3 fncs에서 우승하면서 첫 fncs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5. clix

소속팀: xset

포시션: igl

포트나이트가 배출한 슈퍼스타 중 한 명인 clix다. 이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과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인기가 정말 많지만 프로 선수로서는 항상 의문 부호가 따라다니는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프로게이머로서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명성에 비해서 fncs 타이틀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clix가 첫 fncs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포트나이트가 오프라인 대회를 더 많이 개최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있다. 온라인 대회는 오프라인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오프라인 대회였던 2023년 글로벌 챔피언십 중계방송은 2019 월드컵 이후로 시청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만큼 롤이나 발로란트 같은 타 게임들처럼 오프라인 대회를 더 많이 개최하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