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fortnite.GG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흥미로운 것들을 글로 써봄.

지금 글 쓰다가 버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실수로 창이 닫혀서 3번이나 글 다시 써서 올림

1. 몬태규의 진실

포나 GG 사이트에서 컨셉아트 랭킹을 보다가

이런 처음보는 부자 정장 남캐 컨셉아트를 보고

이름을 확인해보니...???????

저게 어떻게 동일인물이야 싯팔 코트랑 보석목걸이 뺴고 공통점이 없는데

2. 혜성누나의 원래 모습

최근 상점에 올라온 스킨 중 나름 미녀 스킨으로 평가받는 혜성(코멧) 스킨의 원본 컨셉아트는 이따위다.

오른쪽 어깨에 보석인지 운석인지가 박혀 있고 거기서부터 뻗어나온 푸른색의 수정 또는 에너지에 오른팔 전체가 잠식되었는데다 눈은 괴물이나 언데드처럼 역안(마족눈)에 흰색 안광을 내며 무섭게 웃고 있는 섬뜩한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실제 출시된 스킨에서는 위에서 말한 섬뜩한 요소를 전부 잘라내고 잠식된 오른팔은

그냥 어깨-상완부로 이어지는 형광 문신으로 대체,눈도 무서운 마족눈이 아니라 일반적인 파란 눈으로 바뀌어서

그냥 평범하게 이쁜 공순이 누나가 되었다.

3. 해커 메이의 동료

5챕터 유입인 뉴비가 아니라면 다들 알고 있을 4챕터 4시즌에 배틀패스 스킨으로 출시된 잼민해커 메이

출시 당시에 컨셉아트 보다 강조된 입술 표현 때문에 좀 논란이 있었다

이것이 원본 메이의 컨셉아트이다

근데 여기서 입술이 중요한게 아니고, 메이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원형의 미로 또는 과녁같이 생긴 문양이 있다

그리고 똑같은 문양이 그려진 옷을 입은 캐릭터 컨셉아트를 찾았다

남자애가 입고 있는 분홍 티셔츠에 원형 미로/과녁같이 생긴 똑같은 문양 보이지?

내 추측이긴 한데 아마 저게 메이의 해커 팀의 로고 같은걸로 추정됨

그리고 이 남자는 메이보다는 나이가 더 많아보이는데 그냥 해커 팀 동료일 수도 있고, 또는 메이의 오빠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

출시된다면 렉사-오린 스킨 처럼 얘는 상점 스킨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음 물론 메이처럼 2D 카툰렌더링으로 나오겠지

4. 파괴자 렌조의 정체

이 스킨도 4챕터때부터 해왔던 포붕이들은 알고 있을 4챕터 2시즌(메가시티)에 배틀패스로 출시된 파괴자 렌조 스킨임

중2한 다크한 컨셉과 멋진 디자인때문에 나름 인기가 있음

그런데 이녀석과 복장이 거의 비슷한 다른 캐릭터를 하나 찾을 수 있음

아주 JOAT 시즌으로 평가받는 4챕터 3시즌 와일드 시즌(정글시즌)에 배틀패스로 출시된 로렌조라는 스킨임

문신충이지만 잘생겨서 인기 있음 아 그리고 실제 스킨은 피부색 회색 아니고 사람 피부색이다

둘의 공통점은

코트 디자인과 색상의 유사점,

그리고 액세서리가 똑같다는 점인데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의 아랫단의 모양이랑 셔츠에 버튼 3개,

결정적으로 똑같은 모양의 보석 체인이 달린 벨트.

(이 사진은 로렌조가 좌우반전이라 벨트랑 단추 방향이 다름)

(레딧 펌 짤)

컨셉아트로만 비교하면 신뢰성이 떨어지니까 실제 스킨으로 비교한 사진도 있음.

색만 약간 다른 똑같은 버튼이 셔츠에 3개, 그리고 셔츠의 허리 부분이 아래쪽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디자인에 금 테두리도 같고,

위에서 말했던 보석 체인 장식이 달린 벨트도 똑같음(좌우반전된 컨셉아트와 다르게 인게임 스킨은 방향까지 똑같음)

얼굴도 파괴자 렌조의 해골 이빨 모양을 로렌조의 가면의 금장 장식으로 표현해뒀음 이빨 갯수만 다르고 모양은 똑같음.

사실 파괴자 렌조는 세트로 출시된 로딩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휴머노이드 로봇임. 일단 머리부분부터 기계적인 파이프라인이 드러난 로봇 해골 형상이고,

로딩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일한 디자인의 예비 의체가 케이스에 줄줄이 보관되어 있음

그래서 위의 사실들을 종합해서 서양의 포트나이트 유저들은 파괴자 렌조의 로봇몸체를 조종하는 본체가

사실 탐험가 로렌조 아니냐, 즉 렌조의 본체는 로렌조다 라는 의견을 내고 있음

나도 이 가설에 동의하는 편임

5. 라쿤맨 그는 누구인가?

아마 이 쓰레기통 뚜껑 삿갓을 쓴 라쿤맨 스킨은 종종 상점에 떠서 알 거야

며칠 전에도 한번 상점에 올라왔었음

이녀석의 재킷 등 쪽에는 5챕터 1시즌을 했던 포붕이들이라면 알 만한 '언더그라운드'의 표식이 새겨져 있음.

이 언더그라운드라는 조직은, 5챕터 1시즌 당시에 섬을 지배하고 있었던 부패한 상류층을 몰아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하 조직임.

언더그라운드 출신 또는 언더그라운드에 소속된 캐릭터들은 지하조직이라는 컨셉에 알맞게 좀 헤지거나 꿰맨 디자인의 옷,

펑키한 그래피티 디자인, 스트리트 패션이 특징적임.

이 조직의 리더는

(본 글에는 작성자의 사심이 약간 들어갔음을 밝힘)

최근 챕터 5 시즌 3의 티저 트레일러에서도 나왔고 2시즌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도 나온

포트나이트의 새 얼굴마담 '호프'가 이 조직의 리더임. 조직원으로는 포트나이트 원조 얼굴마담 존 '존시' 존스가 협력 중.

원래 자기 언니가 조직원으로 있고 몬태규가 설립한 '하이 소사이어티' 라는 상류층 사회를 부수기 위해 조직되었고,

끝내 섬에서 하이 소사이어티를 몰락시키는데에 성공함. 언니랑도 화해했고

그럼 지금은 소사이어티도 없는데 언더그라운드는 뭐하냐고?

올림포스 산의 제우스 옥좌 먹었음 ㅋ

즉 저 라쿤맨 또한 호프의 언더그라운드 조직의 조직원이고, 아무래도 쓰레기통 뚜껑은 위장을 위해 쓰고있는 것으로 보임.

여기까지 온 사람들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다! 처음 써보는 장문의 글이라 필력이 깔끔하지 못한거 같아서 걱정되네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설정들 찾아서 글로 올릴거고, 나중에는 포트나이트 스토리라인도 정리해서 차근차근 올려볼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