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넣어서 받은 100,000,000 Cr 에, 이후에 번 돈이 추가되어 120,000,000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숫자를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한데, 동시에 게임이 이전보다 재미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뭐가 문제일까 고민한 결과, 2회차라 New 라고 떠 있는 레이싱을 굳이 다 다시 돌아야 될 이유를 찾지 못했던 데 있었던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걸 다 돌고 돌고 또 돌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2회차라고 해도 나의 목표 중 하나는 게임 내 모든 차를 모으는 것, 쌓여있는 돈을 다 쓸 때까지 차를 사면 되는 것이다.

뭘 살까 고민하다가 차 모을 때 제일 빡쳤던 것이 떠올랐다. 대체로 쓸데가 없는데 가격이 10,000,000 씩 해서 돈 모으느라 짜증났던 바로 그것들!

그래서 비싼 순으로 경매장에서 낚을 수 있는 것들을 낚은 것이다.

불과 한 달 정도밖에 차이 안나는데 애들이 전보다 차 비싸게 올려놨더라.

그래도 여하튼 돈을 마구 써제낀 결과, 상점가 10,000,000 짜리 차는 일단 다 구한 것이다.

상점에서 가격으로 정렬해서 5,000,000 이상으로 나오는 것들 중 위 짤방에서 보유중이 아닌 것들로 나오는 거 빼고는 다 사버렸다.

가장 짜증나는 것들을 일단 해치웠으니 이후는 좀 낫겠지 싶은 것이다.

날아가기 전에 별 2개에 레벨 350 정도 됐는데, 휠스핀서만 나오는 차는 1개 빼고 한 번 이상은 나왔었다. 

그러니까 휠스핀에서만 나오는 차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호라이즌 5는 빨라야 2021 년에나 나올테니, 그 전에 이벤트로만 풀었던 차도 최소 2 ~ 3 번은 재탕을 할 것이고, 길게 보면 어떻게든 다 구할 수 있지 싶다.

여하튼 이제 다시 레이스를 열심히 돌 수 있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