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이야 너나할것없이 아드레날린에 잠식된 세상이었지만 그런 풍조가 어떤 부작용을 낳았는지 만천하에 드러난 시대인데  
아직도 징병을 하고있다  
솔직히 군인이 적성에 맞는 애들이 있다  
남자애도 여자애도 군인이 적성에 맞는 애는 따로 있다  
선배에게 충성하고 후배 위에 군림하는 애들이다  
유치원때부터 그럴 애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그러고 살고있다  
손재주 있는 의사가 외과의 하는거고 남 속상한거 잘 아는 의사가 정신과 의사 하는것처럼 그냥 적성의 문제다  
그냥 둬도 사회에 적응 할까 말까 한 예민한 애들은 그냥 '예민한 사람만 1인분 몫하고 둔한 사람은 안하느니만 못한 직종'을 권장해야하는 풍조가 생겨야한다  


국방 우대 정책이라면서 공공기관부터 공기업 공무원까지 군필자 N% 할당제를 하는게 낫다고 본다  
어렵게 공무원 시험 준비해놓고 몇년 내에 사직하는 애들 mz라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 사업이나 사기업에서 성과급 달게 받으면서 보상을 쫓아야 할 애들이 공무원 들어가서 그런거다  

공무원은 자라면서 부모의 말에 한점 의심 없이 시키는 대로 한사람이 적성에 맞는거다
특정 직종에 감동을 느껴서 명확한 꿈을 한번이라도 가진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시민을 돕는 공무원이 꿈이라거나 나쁜사람 잡는 경찰이 꿈이라거나 나라 지키는 군인이 꿈이었다는 식으로공무원이 애초의 꿈이었던 경우는 당연히 제외하고 말이다  
인기많은 가수가 꿈이었는데 잘 안돼서 공무원을 한다는 식으로 필요한 능력치가 너무 다른 직종의 경우를 말하는거다  
인기있는 가수는 자기 색이 분명하고 호소력이 있어야하고 남의 눈에 띄어야하는게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공무원은 자기 색이 분명하고 눈에 띄고싶어하면 모든 순간이 가시밭길이고,호소력이 많다는건 감정의 깊이가 깊다는건데.. 근무하는 모든 순간 억울하고 화나고 답답해서 '출근=명줄 깎는시간'이 되어버린다  
결국 누구도 행복할수없다
공무원이 적성에 맞아서 남아있는 상사도, 몇년동안 힘든 시험공부해서 겨우 공무원된 스스로도  

성별관계없이 그냥 적성에 맞는 애에게 어릴때부터 공무원을 할수있도록 길을 열어줘야한다  
서열놀이 좋아하고 비슷한 집단에서 같은 차림을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애들에게.  

지금처럼 집단생활에 적성이 없는 애들을 무작위로 끌고 갈게 아니다  
다른 직종에 있었으면 평타쳤을 애를 굳이 데려다 놓는 바람에, 갑자기 군대 평균이 오합지졸이 되고 애 하나 ptsd 걸리게 해서 길이길이 사회생활에 트라우마 남길 일이 아니다

우리는, 한국은 이제 한 인간의 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