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시즌을 앞두고 세계컬링연맹에서 각국의 컬링 선수들과 인터뷰 중인데, 이왕 한 김에 다른 선수도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지금까지 나온 건 이걸로 끝.

일부 의역한 부분도 있고 오역이 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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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rldcurling.org/ross-paterson

스킵으로 두번째 시즌을 맞는 로스 패터슨

스코틀랜드의 로스 패터슨은 지난 시즌 만 34세의 나이로 스킵으로서 첫 시즌에 나서 컬링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서 3위를 했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했다.(2018년 내셔널) 패터슨 팀은 스코틀랜드 남자 대표팀을 위해 경쟁하는 3팀 중 하나다.(다른 2팀은 2018년 세계선수권 3위를 한 브루스 모왓 팀, 이브 뮤어헤드의 오빠가 스킵인 글렌 뮤어헤드 팀)


질문 : 컬링은 어떻게 시작했고 계속 운동하기까지 어떤 동기가 있었습니까?

6살 때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있는 로크고일헤드(Lochgoilhead)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한 후 컬링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컬링 클럽은 가족들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장려했고, 저는 20살 때까지 제 형제들과 팀을 이뤘습니다. 컬링은 이제 제 인생에 큰 부분이 되었고 훈련하고 경쟁하는 걸 좋아합니다. 제 동기는 최고 수준에서 이기고 경쟁하는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질문 : 새 팀의 스킵을 맡기 이전 2016년 세계남자선수권에서는 세컨드로 2017년과 2018년에는 핍스로 출전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걸 배웠나요?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멋진 경험이고 국내 컬링선수라면 누구나 경쟁하길 원하는 자리입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건 항상 영광된 일이고 저는 3차례 그런 위대한 팀의 일원이었습니다. 대회 동안 경쟁이 치열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는 불과 1주일 정도 밖에 안 걸리기에 그래서 더욱 성공해야만 합니다. 이번 시즌 세계남자선수권은 고향인 글래스고에서 열리는데,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스킵으로서 포디움에 서는 게 이번 시즌 팀의 목표입니다.



질문 : 스킵으로서 새 팀을 이끈 첫 시즌은 어땠나요? 새로운 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스킵으로서 첫 시즌에 대해 매우 기쁘고 짧은 기간 내에 여러 가지를 달성한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팀은 월드 컬링 투어 랭킹 7위에 올랐고 그랜드슬램에서 처음 우승했습니다. 이는 환상적인 경험이었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데 자신감이 됩니다. 우리는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비시즌 동안 이를 보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새로운 팀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직업윤리를 공유하고 매일 더 나아지도록 서로를 밀어주는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서로를 너무 몰아붙이는 게 단점이지만, 지난해 팀이 좋은 성과를 낸 이유라고도 봅니다. 우리는 팀을 이룬지 2년 밖에 되지 않았고,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팀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이제 좋은 팀들이 너무 많고 승패가 종이 한 장의 차이라서 경기의 어떤 부분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질문 : 새로운 팀과 함께 할 때 가장 조언은 무엇인가요?

마음을 열고 팀원을 존중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흠을 만든다면 서로 최대한 합을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최고의 팀은 최고 수가 없을 때에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찾습니다.



질문 : 삶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웠나요?

엄마와 약혼녀 사라 중간을 선택해야겠네요! 엄마는 언제나 저를 지원해주셨고 열심히 노력해서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해주셨죠. 사라는 가끔 제 스스로가 저 자신을 못 믿을 때에도 언제나 저를 믿고, 제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는 것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를 상기시켜줍니다.

질문 :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간단한데... 가능한 한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지요! 운이 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위대한 스코틀랜드 스킵의 플레이를 봐 왔습니다. 이제 제가 스코틀랜드의 컬링 유망주들에게 그러한 롤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 : 삶과 컬링에서 가장 큰 업적이나 최고의 기억은 어떤 건가요?

지금까지 삶에서 최고의 순간은 약혼녀 사라와 강아지 윈스턴과 함께 새로운 집에 사는 것입니다. 삶은 좋은 것이죠! 컬링에서도 좋은 추억을 많이 얻었지만 스킵으로서 첫 시즌에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질문 : 컬링에서 가장 큰 손실은 무엇이고 그로부터 무엇을 배웠나요?

컬링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언급하기에는 너무 많네요! 2017년 스코틀랜드선수권 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게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당시 우리 팀은 그대로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희망이 잃었습니다. 2016년 우리 팀은 스코틀랜드선수권에서 우승해 같은 해 유럽선수권에 출전했고, 2017년 스코틀랜드선수권이 올림픽 선발전을 향한 도약이 되리라 예상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질문 : 당신에게 최고의 하루는 어떤 건가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게 최고의 하루라고 봅니다. 밖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삶에서 단순한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질문 :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너무 많네요... 말하기 좀 부담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