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망상] 완특갤문학) 진정한 행복모바일에서 작성

211.3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1 17:32:21
조회 538 추천 21 댓글 7
														



2090년

난 죽는다

특이점 따위 올듯했으나 결국 안왔다


이렇게 허무하게 뒤질줄이야


그런 후회의 독백을 마무리 하듯 내귀에 들어오는 소리는 다음과 같았다

삐 ------------

2090/02/16 21시경 환자분 사망하셨습니다.


내 최후의 순간 내 곁에는 쓰러진 날 발견하고 데려온 복지원 공무원들뿐이였다.

가족이 없던 나의 최후의 순간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씁쓸하다. 역사속에서 난 뭐였던거지
아..몸이 안움직여....진짜 나 죽는거구나

그래도 신이 있는건가...마지막 독백이라도 하라는듯이 나의 의식이 팍 하고 사라지지 않는구나

고맙네 그치만 이것도 곧이겠지...


시끄럽던 응급실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한다.

진짜 작별이구나 ㅈ같은 세상.... 꺼져라 세상아

점점 몸의 기관이 느껴지지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난 의식이....사라..진다...


5분후


뭐야 이거 왜 안끝나


사라져야할 의식은 오히려 더 뚜렷해져갔다.

당황스러워하던 나에게 갑자기 게임 알림창같은게 떴다.


버그 발생

주마등 시스템에 버그가 발생했습니다.
주마등 이벤트 생략후 시스템 가동을 종료하겠습니다.



뭐야? 버그였잖아?

...응? 버그..??


그 순간 내 시야는 하얀색으로 눈뽕이 발생했다.

아 시발! 내눈!


그리고 내게 보인 풍경은 매우 퓨처한 디자인의 방이였다.


뭐야 시발?

그리고 들려오는 안내음

"특이점이 안온 세계를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을 복구하시겠습니까?"


뭐야..? 뭔 개소리야..? 기억 복구..?설마..?

그렇다 나는 특이점 세계의 사람이였다.
그리고 바보같이 난 기억을 지우고 이딴 ㅈ같은 세상에서 삶의 고통을 받은거다


이유가 뭐지? 시발 나 새끼는 뭔데 왜 기억을 지웠지?

그순간 나에게 드는건 온갖 의문 투성이였다.

그러다 난 질문을 했다.


AI? 한가지만 물어보자 난 왜 이 완몰가를 기억초기화를 하고 한거지?


그러자 들려온 답변은 더 가관이였다.

사는게 허무해서 고통을 알고싶다고 하셨습니다.


하 진짜 ㅅㅂ새끼네???


기억을 복구하시겠습니까?


안해 병신아 시발 괘씸한 새끼 걍 기억 소거로 뒤져라


기억 완전 소거는 불법입니다 복구 아카이브에 보관하겠습니다.


아 몰라 시발 알아서 해



그렇게 바라던 특이점 세계인데, 걍 ㅈㄴ 빡이 돌았다.

그래서인지 난 보상 심리가 생겼다


AI! 저 완몰가? 다시 실행해 기억은 초기화하지마!!! 온갖 치트 능력 다 줘!!!


알겠습니다 1분후 완몰가를 실행하겠습니다.


그렇게 난 먼치킨으로 내 인생을 다시 살기시작했다.



온갖 쾌락적인 삶 이게 인간 사는 세상이지 시발! 원래의 나 새끼!! 뭐가 좋다고 기억을 지운거고 흙수저의 삶을 산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ㅈㄴ 행복하다!!!!


시발 특이점 만세다!!!!


그렇개 완몰가에서 내 나이는 30이 되었다.


문득 가족을 만들고싶었다.

고아에 고독사를 할 수 밖에 없던 나에게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주고싶었다.



그렇게 난 부자의 삶을 잠시 접어두고 평범한 삶을 코스프레 해보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회생활이지만 물론 치트능력덕에 어렵진 않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여자

그리고 연애후 성대한 결혼


난 행복하다.


음...행복한가..?


뭐지? 이런 생각은 왜 드는거지? 행복함만 생각하자


그렇게 난 이상한 생각을 접어두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맞이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만삭인 아내가 추ㄹ산을 했다.


정말 나를 쏙 빼 닮은 아기였다.

정말 너무 행복하다

행복해

행복한데...

이 이상한 위화감은 뭐지?

행복한 순간마다 드는 이 이상한 기분....

이상한 느낌이 드는 순간 아기가 내 손가락을 잡고 꺄르르 웃고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

여보 너무너무 사랑해~


웅.. 나도 너무너무 사랑해!! 고생했어...!!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아이가 성인이 되었고 결혼을 한다


아빠 엄마 저 정말 멋진 아내가 될게!! 그동안 나를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짝짝짝!!

축하해!!!


딸의 결혼식을 보고 있는 나는 문득 가끔씩 몰려오는 위화감이 찾아왔다.


또냐... 이 기분.....분명 행복한 순간인데.... 왜 넌 행복한 순간에 날 찾아오는거냐......



그런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이질감이 들리는 독백


행복하냐? ㅋㅋ


그순간 난 정신이 확 들었다..!

헉..!! 시발 뭐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실이였다.

딸부부와 손자 손녀와 난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를 보고있었다.


아내의 모습은 젊은시절의 모습은 남아있으나 많이 야위웠다.


아마 아내와의 이별이 찾아온듯 싶다.

그날밤 아내는 나에게 마지막 유언을 하기 시작했다.


여보 난 정말 당신을 만나 행복했어요. 다음생에도 꼭 우리 같이 살아요 너무 사랑해요 우리 아이들을 잘 부탁해요...


나도 너무 행복했어 정말 너무 사랑했어
정말 고마워 그러니 다음생에도 우리 꼭 같이...!


왜 하필 지금이냐....

지금은 행복한 순간도 아니잖아...


그순간 들려오는 독백


정말 슬픈거냐? ㅋㅋ


그 말에 난 이상하게 소름이 끼쳤다.

난 정말 슬픈건가?


난 정말 행복하고 슬픈건가?


이 기분은 도대체 뭐야.....


나의 삶은 행복해 행복하다고....근데...도대체...왜..이런....



아빠..! 아빠...!!!



헙...!!!


뚜..뚜...뚜...


내가 정신을 차리고 본 공간은 병실이였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

옆에서 울고있는 나이든 딸과 어른이 된 손자 손녀들

아...죽음인건가..?

허무하다...행복한데 허무하다


진짜 이 허무함은 도대체 뭘까


행복함과 허무함 이게 인생인가?

분명 전생보다 정말 행복한데....왜 전생보다 허무함이 더 큰건 뭐냐..슬퍼지게...




딸의 마지막 작별 인사

분명 좋은말이였다... 나도 고마워 딸....너덕에 행복했어


그 순간 들려온 독백

ㅋㅋㅋㅋ행복하긴 ㅋㅋㅋㅋㅋ 진정한 행복을 찾아라


뭐..?

그것과 함께 나의 의식은 흐려졌다..




완몰가를 종료합니다.


퓨처한 디자인의 방에서 깨어난 나는 마지막 독백을 생각했다


진정한 행복이라.....


진정한 행복....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나의 전생의 기억이....남아서 행복하지 않았던건가?


그 순간 난 AI에게 원래의 기억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하였고


그 기억속에서 난 해답을 찾았다.


이래서 난.. 그런 무의미한 선택을 한거구나....


그렇게 웃던 나는 AI에게 요청했다


방금 플레이한 완몰가를 실행해줘


네 알겠습니다 요청사항은?



기억을 지워줘

그리고 다시 한번 가족과 자연스럽고 행복한 재회를 할수있게 해줘

그리고 이번엔.. 여유로운 삶을 살게 해줘



알겠습니다. 1분후 시작합니다..



그순간 나는 웃음과 함께 기계에 누웠다


자아..진정한 행복을 찾으러 가볼까!!!!




그렇게 나의 진정한 행복은 시작되었다.














P.S 이상 완몰가시 기억을 초기화 하는 이유를 적었습니다.



망상글 읽어줘서 고맙당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8295 일반 인과응보,카르마가 저울처럼 계산되서 적용되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95 3
18294 일반 나노봇의 군집체가 되고싶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87 0
18293 꾸준글 완몰가TS기원1일차 [7] 미소녀TS기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81 4
18291 꾸준글 본인이 플레이할 완몰가 설정...jpg [1] ㅇㅇ(118.235) 03.15 341 1
18290 일반 통속의 전자뇌가 되고싶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28 0
18289 일반 혼밥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2] ㅇㅇ(222.233) 03.15 135 1
18288 일반 완몰가 엎드린채로 했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218 0
18287 단문 배 타고 여행하고 싶다 [3]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61 3
18286 일반 완몰가에서 사정하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89 0
18285 일반 신의탑이 완몰가로 하기좋지않음?? [5] 22-2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216 1
18283 일반 완몰가 미리보기.mp4 ㅇㅇ(106.101) 03.15 223 2
18282 단문 아~ 조커되고 싶다~ [3] 완붕이(1.239) 03.14 182 1
18281 일반 완몰가에서 완붕이들과 할것들 리스트 [4] ㅇㅇ(106.102) 03.14 208 0
18280 일반 와..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네 음메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51 0
18279 일반 꺅!!!! [6] 레몬초콜릿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28 1
18278 일반 추천 애니나 게임 같은거 없음?? [4] ㅇㅇ(116.123) 03.13 189 1
18276 일반 인생이 좀 힘드니까 완몰가를 자꾸 원함 [9] ㅇㅇ(116.37) 03.12 327 4
18275 일반 특이점갤에서 왓습니가 [10] 갸릉디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20 3
18274 일반 빠르면 2년, 길면 5년정도 버텨야한다 [5] 완붕이(222.234) 03.12 357 1
18273 일반 완몰가 오면 완전 초개인화된 사회 아닐까 [3] 완붕이(14.53) 03.11 266 5
18272 일반 gpt로 완몰가 시나리오 쓰는중 [3] 천사다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82 0
18270 단문 완몰가 본인(약ㅎㅂ)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440 17
18268 단문 재밌는 학교를 다니고싶음 [3]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74 2
18267 일반 초지능아이돌이나 나옴 좋겠음 [1] ㅇㅇ(211.241) 03.10 135 1
18266 일반 전형적인 디앤디식 판타지 세계관에서 모험가가 되고싶다 [3] 로코무지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74 1
18265 일반 완몰가에선 담배.마약 마음껏 해보고싶은 생각 안듦?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20 0
18264 일반 완몰가에선 완붕이들이랑 [4] ㅇㅇ(211.241) 03.09 189 0
18263 단문 집게리아에서 햄버거 먹고싶다 [1]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48 3
18262 일반 나는 응애가 되고싶어요 [2] ㅇㅇ(220.122) 03.09 112 0
18261 일반 시간가속을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4] ㅇㅇ(222.119) 03.09 209 1
18260 장문 남정네들 가득한 전쟁터의 아이돌이 되고싶다... [3] ㄷㅈ(223.39) 03.09 911 16
18259 일반 드볼작가 돌아가셨네... [9] ㅇㅇ(58.29) 03.08 710 13
18258 일반 완몰가에서 전붕이가 되고싶다 [4] ㅇㅇ(106.102) 03.07 204 0
18256 일반 형들 완몰가에서 이런거 가능? [6] 완붕이(58.238) 03.07 276 0
18255 일반 완몰가에선 결혼해서 딸 둘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39 1
18253 일반 내 자아실현은 완몰가에서만 가능함 [5] ㅇㅇ(211.234) 03.07 231 1
18252 단문 완몰가에서는 키보토스에 갈거야 [3] ㅇㅇ(1.234) 03.07 222 6
18251 일반 ai 언어 정복 -> 완몰가로가는듯 완붕이(211.36) 03.06 110 0
18250 단문 양산형 파탄지 완몰가를 플레이하고 싶은 밤이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540 13
18249 단문 개,고양이를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 [1]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56 1
18248 일반 인간이 개미처럼 ㅇㅇ(220.122) 03.06 73 1
18247 일반 나는 agi로인한 기본소득만와도 좋아 [7] 완붕이(222.234) 03.06 305 5
18246 일반 차원여행을 하고 싶다 [1] 완붕이(116.37) 03.06 99 0
18245 단문 제일 되어보고싶은 캐릭터 [1]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19 4
18244 일반 완붕이들은 어떤 완몰가를 하고 싶어? [17] 완붕이(106.101) 03.06 229 5
18243 일반 완몰가 여주 우리 세계관(현재)에 데려와보고 싶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79 3
18242 일반 짧으면 2년, 길면 5년인걸 알지만 [9] 완붕이(222.234) 03.06 321 2
18241 단문 세계를 여행하는 숨겨진 세계관 최강자이고 싶음 [2] 별붕붕붕이(106.101) 03.05 151 2
18240 단문 완몰가 본인 분노의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96 2
18239 일반 완몰가에서 완븡이들 초대해서 [6] ㅇㅇ(211.241) 03.04 161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