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했던 겜들 문득 생각나서 쓰는 글이지만,

물론 내가 농구겜을 그렇게 다양하게 해본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스포츠랑 안친하고, 스포츠겜도 그리많이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운동신경은 제로라도 키는 있어서 학생시절~군대에서 그나마 다른거보다 한 공놀이가 농구고,

게임/만화 영향으로 농구겜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기는 한데,

했던 게임 뒤돌아보면

나왔을초기에 반짝 손댔다가, 나중에 대학교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친구들이랑 겜할때 손댔었던 프리스타일1.

나이먹고 농구겜이 땡겨서

모바일로 손댔던,

프리스타일 파쿠리로 만든 피버바스켓이라는 모바일 농구겜. 금방 망했음.

역시 좀 하다가 접은 모바일농구겜인 슬램덩크 모바일.

마찬가지로 찍 먹었다가 뱉은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하여간 이름 존나 길었는데

이름은 프리스타일인데 겜 스타일 자체는 슬덩 모바일에 더 가까웠던것.

요런 농구겜들은 3:3에 선수 한명을 조작하는 팀게임이 되기 마련인데

5:5로 겜하는 롤도 그렇고,

난 안해봤지만 아는 후배가 팀게임이라 개빡친다는 15:15? 인 탱크도 그렇고,

무릇 팀게임이란 팀 때문에 열받을수도 팀탓에 개판이 될수도 애들 인성이 썩창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함.

3:3 농구겜은 세명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장르 특성일수도 있고,

한사람이 잘못하면 그 영향도 크고, 치명적이라서

내가 봤을때는 롤 이상으로 팀 영향도 크고, 팀탓도 커지고,

다른 한명이 잘해서 커버쳐주기도 힘든 영역까지 감.

여기에 페이투윈까지 끼얹으면 더 막장이 되고,

결국 그 게임에서 어느 정도 머무르면,

지기 싫다는 이유로, 못하는 사람이랑은 당연히 같이 하기도 싫어하고,

애초에 농구겜 자체가 그렇게 인구수가 많은 장르도 아니라서,

원래 인구수적음+뉴비배척+진입장벽+페이투윈의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는 콤보로

고인물들만 썩어고이는 게임 되는듯.

아예 이런 겜  커뮤니티 자체에서

[이 게임은 뉴비를 원하지 않는다]

[솔직히 유입 있으면 좋겠는데, 내가 뉴비랑 같이 겜하고 싶지는 않음]

이런 뉘앙스의 글도 많이 보일 정도니까.

진짜 하는 사람만 하는 고인겜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손대봤자 농구겜에 커다란 열정이 있지 않은 이상에야

그냥 정신건강에만 안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