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피아노의 신> 리뷰

문피아 무료 투베에 <요리의 신> 쓴 '양치기자리' 신작 나왔길래 먹어봤다. (현재 19화까지 나옴)

제목 보면 알 수 있듯 음악 소재고, 대충 내용 설명하면 요렇다.

<평범한 실력을 가진 주인공(19세)이,

기연을 얻어,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원곡자의 피드백을 받게 되고,

정체되었던 실력을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서 성장해나간다.>

원곡자의 피드백은 곡 마디 하나 하나에 대한 코멘트부터 시작해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게되면 원곡의 탄생 비화(예컨대 쇼팽과 그의 연인의 이야기라던지...)를 들려준다.

요새 나온 음악관련 소설들 보면 무늬만 음악이고 실상은 흔하디흔한 재벌물, 시스템물이 많은데,

<피아노의 신>은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든다.

클래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더라도 작가의 기본 필력이 괜찮기 때문에 한번쯤 먹어볼만하다고 본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