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읽은 거라 리뷰 올림.

처음 제목은 '헤밍웨이의 볼펜' 이었음.

볼펜에게 글쓰기 능력을 받아 작가가 된다는 클리셰를 따르는듯 보였지만 일단 장르소설 작가가 아니라 순문학 쪽이었다는 것과 볼펜에 적힌 이름과 관련된 능력을 얻는 다는 설정이 제법 참신했음.

그런데 제목을 바꾸면서 설정도 바꾸어버렸는데 사실 그 볼펜과 관련된건 아버지고 그 아버지는 미국에서 성폭행 살인범으로 몰려 사형당하고 주인공의 아들로 태어나 ...

하여간 이상하게 내용이 꼬이면서 보기 어려워짐.

혹여 글을 쓰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듯.

글을 너무 꼬아서 쓰려고 하다가 망한 전형적인 케이스.

처음은 그냥 작가물이었는데 환생 넣고 미스테리 넣고 게임물 넣고 그것도 모자라 주인공 체인지까지 온갖 장르가 짬뽕이 되더니 이제는 자신도 어찌해야 할바를 모르는 것처럼 보임.

연재속도도 빠르지 않고 내용도 많지 않으니까 작가가 꿈인 분들은 꼭 한번씩 읽어봤으면 해서 올림.

일부러 너의 눈을 썩게 만들어 주겠다 이런 심보인게 아님.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