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리뷰 <전지적 독자 시점>

링크 : http://novel.munpia.com/104753 

장르 : 현대판타지

리뷰랄까 아직 완결은 나지 않았다. 현재 62회차까지 업로드, 26회차부터 유료화 시작.

그러니 현 시점까지의 감상이란 말이 맞을까?

** 본 리뷰는 스포성 글이 포함되어있음으로 주의 **

- 도입부 -

작품의 이야기는 주인공 '김독자'가 읽던 소설이 완결 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설의 제목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무려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이고 총 회차는 3149회에 이른다.

25편을 한 권으로 따졌을 때, 무려 126권에 달하는 분량.

이 소설의 완결을 본 독자는 단 한 명이었다.

바로 주인공 '김독자'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즉 멸살법은 완결에 맞춰 유료화에 들어갔다.

작가는 자신을 끝까지 따라와준 김독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접속을 종료한다.

다음날 일상으로 돌아간 김독자. 회사를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멸살법의 작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

유료화의 시작은 오후7시.

김독자는 멸살법이 유료화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독자로써 작가에게 축하해주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간다.

댓글을 남기려 멸살법이 연재되었던 사이트로 들어간 김독자.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멸살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세계가 변화했다.

오후 7시 무료서비스가 끝나고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된다는 말과 함께 본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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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약간 스포주의) -

전지적 독자 시점은 그저 소설을 읽기 좋아하던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이 읽은 소설의 이야기속으로 휘말려드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김독자는 소설속 세계에서 부외자로 들어가게 된다.

작중의 인물이 아닌 제 3의 인물.

그렇기에 그는 이야기의 흐름을 바꿀수 있고 죽어야했던 이를 살리며 살아야 했던 인물을 죽임으로써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물론 소설의 세계인 만큼 이 멸살법에 주인공이 있다.

'유중혁'

무려 회귀란 속성에 주인공 보정이란 보정은 다 가지고 있는 씹사기캐였다.

하지만 김독자도 그에 지지 않는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멸살법의 완독

그리고 작가가 보내준 메일에 있던 텍스트본이었다.

멸살법의 작가는 김독자에게 자신의 소설 텍본을 보내준 것.

이것은 김독자가 멸살법의 세계를 클리어 해나가는데 있어 지침서가 되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이 도깨비와 성좌들이다.

단지 소설속으로 들어가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만이 아니고 도깨비란 존재가 진행자 역할을 맡는다.

메인 스토리의 진행, 서브 스토리의 연계와 난이도, 보상 설정등등 말하자면 스포츠를 중계하는 스트리머? 해설자? 같은 역할.

스토리 진행에 개입하니 관리자라 해야하나.

성좌는 말그대로 높으신 분들이다.

신격으로 묘사되는데 쉽게 말하자면 제천대성, 관우 등등 생전에 위대한 업적을 이뤘거나 명망있는 인물들이 되는 것 같았다.

이들은 시청자의 역할을 한다. 멸살법 속의 등장인물들이 고난을 겪고 살아가는 것을 보고 

후원을 하거나 또는 자신의 화신으로 삼아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작중 인물들은 일정한 시험을 통과하면 배후의 성좌를 고를 수 있는데 주인공은 자신의 성좌를 고르지 않았다.

성좌는 인물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지만 간접적으로는 표현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제천대성님이 김독자님의 행동에 폭소를 터뜨립니다

이순신님이 김독자님의 행동에 어이없어합니다.

2천코인을 후원받았습니다 등등

*성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 은유적인 표현을 쓴다.

예를 들어서 제천대성은 '긴고아의 죄수'    가브리엘은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

물론 주인공은 누가 누군지 거의 알고 있다.

<후원은 코인이라는 화폐로. 코인은 개인의 능력치(힘 마력 그런 스펙들)을 올릴 수 있거나 도깨비를 통해 상점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주인공은 자신이 가진 텍본을 활용해 멸살법의 세계를 풀어나간다.

또 하나, 주인공만이 이 세계의 이야기를 알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루즈함이 있었는데 작가는 선지자들이란 등장인물들로 그것을 상쇄시켰다.

멸살법이 연재되고 그것을 읽었던 이들.

물론 주인공을 빼고 전부 하차했기 때문에 그들은 '하차자'란 타이틀을 얻었다.

소설을 읽다만 하차자들은 스스로를 선지자라 불렀는데 그들 중 좀 더 단위가 높은 친구들은 사도라 불리며 악의 세력중 한 곳으로 나온다.

하지만 주인공은 완독자라 쨉이 되질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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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간만에 결제할만한 소설이었다.

아직 62회차 밖에 나오질 않아서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모르겠지만 따라가 보려한다.

연재시기는 매일 오후 6시.

연재중인 소설을 리뷰하는 것은 처음이라 글이 두서 없는 것은 양해바람...

다음 리뷰작 :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